(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박소진과 배우 이동하가 백년가약을 맺는다.
6일 오후 박소진의 소속사 눈컴퍼니는 공식입장을 통해 "배우 박소진과 배우 이동하가 서로의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랜 기간 비밀연애 끝 오는 11월 결혼한다. 소속사 측은 "오랜 만남으로 두터운 신뢰를 쌓아 온 두 사람의 결혼식은 11월 중,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분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하의 소속사 51k 측 또한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박소진과 이동하는 지난 2021년 영화 '괴기맨숀'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박소진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네 . 제가 결혼을 앞둔 신부가 되었습니다"라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다가오는 11월 . 지구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동하라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습니다"라며 "제 마음의 빈 곳들을 사랑으로 채워준 사람이고, 삶을 살아내기 바빴던 저에게 마음의 쉴 곳을 내어준 사람이에요. 또 저 스스로를 세상에 귀한 사람임을 알게 해준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 사람과 함께 앞으로의 시간들을 더욱 소중하고 지혜롭게, 성실히 살아가려 해요"라며 덧붙였다.
혜리는 "지구에서 가장 축하해요", "내 소진 ㅠㅠㅠㅠㅠㅠㅠ막냉이는 벌써 웁니다", "감동 ㅠㅠㅠㅠㅠㅠ행복해야해요 언니"라는 댓글을 달며 축하를 건넸다. 민아는 "우리가 가장 축하할거야!!!!"라며 의리를 드러냈다. 천우희는 "꺅 언니 너무 축하해"라고 전했다.
박소진은 배우 류준열과 '공개 연애' 중인 혜리보다 먼저 시집가게 되면서 멤버 중 첫 번째 품절녀가 됐다. 과거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 "회사에서 멤버 중 유일하게 연애를 허락해 줬다. 만날 사람 있으면 만나라 했다"며 연애에 대한 간절함을 내비치기도 했던 맏언니 박소진의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의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박소진은 결혼 발표 5개울 전인 지난 5월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 종영 인터뷰에서 결혼관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연기 활동에 제약이 생기지 않을까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작품을 통해 결혼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80%였지만, 50%가 됐다고 밝혔다. 또 이상적인 부부상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전했다. 성실함과 정직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결혼 발표를 한 뒤 해당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한편 박소진은 지난 2010년 민아, 유라, 혜리와 함께 걸스데이로 데뷔했다. 그룹 활동을 마친 뒤에는 배우로 전향해 '이로운 사기', '환혼: 빛과 그림자'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1983년생으로 박소진보다 3살 연상인 이동하는 2008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 '시그널', '부부의 세계', '미워도 사랑해' 등 여러 드라마를 통해 모습을 비췄다.
사진=눈컴퍼니, 51k, 엑스포츠뉴스 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