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극복 위한 용기"…이펙스, 묵직한 메시지로 돌아온 이유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이펙스(EPEX)가 학교 폭력을 극복하자는 용기를 전했다. 

이펙스(위시, 금동현, 뮤, 아민, 백승, 에이든, 예왕, 제프)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여섯 번째 EP 불안의 서 챕터 2. ‘Can We Surrender?(캔 위 서렌더?)’ 발매 기념 컴백 쇼케이스를 열었다.

불안의 서 챕터 2. ‘Can We Surrender?’는 이펙스가 데뷔 때부터 이어온 ‘불안의 서’ 시리즈를 완결 짓는 최종장이다. 학교폭력의 현주소, 소년들에게 항복을 강요하는 다양한 요인, 성장 과정에서 부딪힌 한계와 그에 따른 좌절과 희망까지 어둡고 불안한 현실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이펙스 백승은 "이번이 최종장인만큼 모든 것을 쏟아붇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위시는 "데뷔 앨범부터 양극성이라는 큰 주제 아래서 '사랑의 서', '불안의 서'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최종 챕터를 발매하게 됐다 소년들의 어두운 불안과 현실을 가감없이 표현하고 있다"라며 '불안의 서' 최종장에 대해 설명했다.

타이틀곡 ‘FULL METAL JACKET(풀 메탈 재킷)’은 학교폭력에 맞서는 이펙스의 강렬한 기세를 담은 곡이다. 터질듯한 기타 사운드와 묵직한 베이스라인이 어우러져 폭발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이펙스는 학교 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타이틀로 삼은 것에 대해 "학교 폭력을 혼자 피해야 하는 일이 아닌  학생 개인과 시스템 모두가 맞서 싸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음악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뮤는 "노래가 조금 무거운 주제이고 멤버들만으로 표현하기는 아쉬운 느낌이 있었다. 처음 기획부터 압도적인 무대를 생각했고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이에 이펙스는 댄스팀 저스트 절크와 초대형 무대를 꾸미며 메시지의 무게감을 더했다. 

예왕 역시 학폭이라는 주제애 대해 "처음에는 너무 무거운 주제라서 몰입이 어려웠다. 앨범 주제를 마치고 나니 저희만이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고 했다.

에이든 또한 "지금 학폭이 끊이질 않고 나쁜쪽으로 더 변질되는 거 같아서 저희가 꼭 보여주고 싶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용기를 담은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윤하의 남다른 후배 사랑 덕분에 이펙스는 다소 긴장될 수 있는 언론 매체들과의 쇼케이스에서 유감없이 자신들의 매력을 발산했고, 이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기대감을 모았다. 

사진 = C9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