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스우파2' 리아킴과 미나명이 극적의 화해를 하며 눈물을 쏟았다.
3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에서는 메가 크루 미션의 최종 결과와 함께 두 번째 탈락 크루가 공개됐다.
혼성 콘셉트로 메가 크루 미션을 펼친 레이디바운스, 베베, 울플러 세 팀은 점수 차이가 크지 않기에 콘셉트 가산점 획득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 가산점 100점은 레이디바운스에게로 돌아갔다. 리에 하타는 "5명만 여자인데 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남자에게 지지 않는 강함이 두드러진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레이디바운스의 무대를 평했다.
메가 크루 미션 최종 1등은 원밀리언이었다. 리아킴은 "제가 리더로서 너무 많이 부족한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저를 믿고 여기까지 함께해준 팀원들이 너무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잼 리퍼블릭이 2등, 마네퀸과 레이디바운스가 공동 3등을 차지했다. 앞서 중간 점검 때 탈락 예상 크루로 꼽힌 베베는 5등으로 간신히 탈락 배틀을 면했다. 그렇게 공동 6위에 오른 울플러와 딥앤댑은 탈락 배틀을 펼치게 됐다.
딥앤댑은 쌍절곤을 들고 나와 강렬한 퍼포먼스를 꾸민 가운데, 울플러는 리본을 이용해 유연하면서도 힙한 무대를 펼쳤다. 1라운드 히든 배틀의 승자는 딥앤댑이 승리였다.
1:1 배틀로 구성된 2라운드에서 먼저 딥앤딥 락커지, 울플러 초콜이 나와 울플러가 3대 0으로 첫 승을 가져갔다. 3라운드는 울플러의 미니와 딥앤댑의 제이제이가 나와 울플럭 3대 0으로 승기를 잡았다.
4라운드는 5:5 단체 배틀로, 승기는 딥앤댑에게 돌아갔다. 5라운드에서는 울플러의 베이비슬릭와 딥앤댑의 락커지가 출전한 가운데, 베이비슬릭이 승리를 차지했다. 패배한 락커지는 부담감에 눈물을 쏟기도.
듀엣 배틀인 6라운드에서는 딥앤댑의 락커지, 제이제이가 울플러의 예니초, 해치왱을 3대 0으로 꺾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탈락의 여부가 결정될 7라운드 리더 배틀에서는 울플러 할로와 딥앤댑 미나명이 치열한 배틀을 펼쳤다. 결과는 울플러의 승이었다. 미안함과 부담감이 섞인 할로는 결국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딥앤댑은 두 번째 탈락 크루로 선정됐다. 파이트존을 떠나며 리더 미나명은 "원밀리언을 이젠 놓아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서 갈등을 겪었던 리아킴을 언급했다. 그는 "아까 언니(리아킴)가 잘했다고 해줘서 너무 좋았다"고 감사함을 보였다. 리아킴도 "잘했어"라면서 엄지를 꺼내보였다.
딥앤댑은 출연자들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미나명에게 다가간 리아킴은 그를 껴안으며 "잘했다. 고생했다"며 쌓여있던 오해를 풀고 서로를 다독였다. 미나명은 "언니한테 창피하지 않게 하고 싶었다"고 했고, 리아킴은 "창피한 적 한 번도 없다"며 격려했다.
사진=Mnet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