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이 최현욱에게 닥칠 사고를 막을까.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4회에서는 하은결(려운 분)이 최세경(설인아)에게 오해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은결은 최세경을 알아봤고, "아줌마? 진짜 아줌마 맞구나. 아줌마를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진짜 첼로 전공하셨구나. 너무 잘 어울리세요"라며 깜짝 놀랐다.
최세경은 "어른 공경할 줄도 알고 바람직한 소년이네. 아줌마가 말 좀 놔도 되지?"라며 발끈했고, 하은결은 "죄송해요. 제가 아는 아주머니랑 너무 닮아서.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해요. 하지만 그분 굉장한 미인에 엄청 지적인 분이세요"라며 밝혔다.
하은결은 "실은 제가 아버님 제자거든요. 아버님은 제 인생의 멘토이자 은인 같은 분이세요. 저한테 정말 잘해주셨거든요"라며 비바 할아버지(천호진)를 언급했고, 최세경은 "아직 대학생 같아 보이진 않는데 우리 아빠한테 어디서 뭘 배웠다는 거죠?"라며 물었다.
하은결은 "기타요. 아버님은 제가 아는 기타리스트 중에 단연 최고셨어요"라며 털어놨다. 그러나 최세경은 입양아였고, 하은결이 친부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생각해 불쾌해했다.
이때 하이찬(최현욱)은 하은결에게 화를 내는 최세경에게 달려갔고, 하은결은 하이찬에게 알은체했다. 최세경은 "경고하는데 너네 둘. 다시는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라며 독설했다.
또 하이찬은 최세경이 보낸 초대장을 받고 공연을 보러 갔고, 이미 공연이 끝난 후였다. 최세경은 초대장을 받았다고 말하는 하이찬에게 "나 너 초대한 적 없어. 이제 소설까지 쓰니? 이제 그만 좀 해. 제발. 너 네 입으로 다신 내 앞에 안 나타나겠다고 약속했지. 네가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고 했지. 너 정말 밴드가 하고 싶긴 하니?"라며 쏘아붙였다.
최세경은 밴드가 있긴 하냐며 무시했고, 하은결은 "누가 그래요. 밴드가 없다고. 밴드 첫사랑 기억조작단의 기타리스트 하은결입니다"라며 큰소리쳤다. 최세경의 지인은 잼을 하자고 제안했고, 하은결은 흔쾌히 승낙했다.
하은결은 하이찬과 무대에서 공연을 하게 됐고, '믿을 수가 없다. 아빠와 내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니. 아빠가 내 연주를 듣고 있다니'라며 감동했다.
더 나아가 하은결은 과거 하이찬(최원영)이 한 말을 떠올렸다. 하이찬은 어린 하은결이 흉터에 대해 묻자 고등학교 2학년 때 사고가 났다고 말한 바 있다. 하은결은 하이찬의 몸에 흉터가 있는지 확인했고, '흉터가 없어'라며 충격에 빠졌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하은결이 하이찬의 사고를 막고 미래를 바꾸기로 결심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