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대동라베가가 'PWS 2' 2주 차 1위에 올랐다.
3일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대회 '2023 PUBG WEEKLY SERIES: KOREA Phase 2(이하 PWS 2)'의 2주 2일 차 경기를 진행했다.
오늘의 마지막 경기인 5매치는 에란겔에서 진행됐다.
첫 번째 자기장에는 탈락팀이 나오지 않았다. 탈락팀은 두 번째 자기장부터 나오기 시작했고, 첫 탈락팀은 이프유마인 게임피티가 됐다.
이후 아즈라 펜타그램, 플로리스, 젠지 등이 뒤를 이어 탈락. 다섯 번째 자기장에는 절반 이상의 팀들이 전장을 이탈했다.
매치의 TOP4는 여섯 번째 자기장에 가려졌다. 경기 막바지까지 살아남은 팀은 GNL이스포츠, 다나와이스포츠, 디플러스기아, 대동라베가. 4팀 중 치킨의 주인은 GNL이스포츠(킬 포인트 17점 포함 총 27점)가 됐다.
그리고 모든 경기를 펼친 결과, 대동라베가가 토탈리더보드 111점으로 2주 차 1위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 1주 차 1위인 젠지의 '성장' 성장환 선수(이하 성장 선수)와 2주 차 1위인 대동라베가의 '규연' 최규연(이하 규연 선수) 선수가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선수들에게 1, 2주 차를 마친 소감을 질문했다.
젠지 성장 선수는 "'스매쉬컵'부터 1, 2주 차까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기분 좋다"며 "(하지만) 아직도 먼 것 같아 열심히 연습 중이다"라고 말했다. 젠지는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 시즌9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대동라베가 규연 선수도 "우리 역시 많이 부족하다"며 "1주 차에는 부진했는데, 2주 차에는 반등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 기분 좋다"고 전했다.
'PWS 2' 직전에 진행된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 'PNC2023'에서 우승한 대한민국. 해당 대회를 본 선수들의 소감은 어땠을까.
젠지 성장 선수는 "다른 나라 팀들이 하는 것과 우리 국가대표팀이 하는 것 보고 많이 배웠다"며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잘하고 싶다는 측면에서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동라베가 규연 선수는 "수준 높은 대회다 보니 배울 점도 많았고, 한국이 우승해서 기분도 좋았다"며 "저도 더 잘해서 저 자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선수들이 생각하는 1위를 차지한 주의 각 팀 MVP는 누구일까.
젠지 성장 선수는 "다 잘했지만 1주 차 MVP는 "디지구팔(DG98)' 황대권 선수인 것 같다"며 "본인 기량도 확실히 올라온 게 느껴졌고, 항상 중요한 순간에 해주는 선수여서 MVP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동라베가 규연 선수는 "2주 차 MVP로 '막내' 신동주 선수를 꼽고 싶다"며 "제가 메인오더인데, 제가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주는 것 같아 MVP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후 비켄디와 태이고에 대한 선수들의 생각도 질문했다.
젠지 성장 선수는 "태이고는 적응 단계고 경쟁전에도 나와서 괜찮은데, 비켄디가 겪으면 겪을수록 난해하다"며 "경쟁전에 비켄디 나왔으면 좋겠다. 경쟁전에 나오지 않아 연습을 못한다"고 말했다.
대동라베가 규연 선수 역시 "비켄디가 경쟁전에서 나오지 않아서 힘들다. 스크림을 해도 빨리 죽으면 방법이 없어서 연습하기 힘들다"며 비켄디 적응이 더 힘들다고 전했다.
인터뷰 막바지. 선수들은 서로를 향해 한 마디씩 했다.
젠지 성장 선수는 "규연 선수 오래 프로활동하고 있고 꾸준히 잘하고 있는데, 아직은 날개를 펼치진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대동라베가 규연 선수는 "성장 선수가 잘하는 선수인 것은 알고 있었는데, 젠지에 들어가서 소속팀이 팀적으로 더 단단해진 것 같아 보기 좋다"며 "(다만) 다음 주에도 저희가 1등하겠다"고 덕담과 경쟁 의지를 같이 전했다.
마지막으로 두 선수는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젠지 성장 선수는 "1, 2주 차가 끝났고 3, 4주 차가 남았는데, 아직 부족하고 변화하는 단계이다"라며 "실망하실 수도 있지만 열심히 하고 있으니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동라베가 규연 선수는 "팀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있다"며 "1주 차에 10등하고 2주 차 1등을 했는데, 남은 경기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PWS 2'는 매 경기일 오후 7시에 시작한다. 온라인 중계 채널은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이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