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열, 고영배 딸과 앙숙 관계 고백…"나한테 보컬 지적해" (살롱드립2)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권정열이 절친 고영배의 딸과 있었던 귀여운 일화를 이야기했다.

3일 유튜브 'TEO'에는 '너 내 앰버서더가 돼라! 입이 안 쉬어서 분량 터진 권정열&고영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권정열은 고영배의 딸과의 일화를 전했다. 고영배와 장도연이 딸 이야기를 하자, 권정열은 "다윤이는 저랑 약간 앙숙 같은 관계다"라며 고영배의 딸 다윤에 관해 입을 열었다.



권정열은 "다윤이가 저한테 보컬 스킬을 지적한 적이 있다"라고 일화를 꺼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다윤이 '소리가 모이기는 하는데 조금 아쉽다'라고 10CM의 명품 보컬 권정열을 지적했던 것.

이어 권정열은 "그런 거에 저도 못 참아서 어디 방송 1회밖에 출연 안 해본 주제에. 방송 출연 한 번 했다고 연예인이 아니라고 했다"라며 고영배의 딸과 귀여운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권정열은 최근 영화관 극장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 권정열은 10CM 콘서트를 특이하게 전국 영화관 극장에서 최초로 진행하며 많은 팬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권정열은 "극장은 전국 어디에도 다 있지 않냐. 여수도 가고, 거제도도 간다"라며 '극장'이라는 장소적 특성 때문에 어디에서도 공연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고영배는 "지역 어디든지 다 가니까 10CM가 우리 동네 안 오면 '우리 동네는 진짜 오지구나'라고 생각할까 봐"라며 반박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더불어 권정열과 고영배는 2008년부터 약 15년간 이어온 우정의 첫 시작을 이야기했다.

고영배는 "길거리에서 권정열 씨가 버스킹을 하고 있을 시절에 데이트를 하고 있었다"라며 대학로에서 목청 크게 노래 부르는 권정열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영배는 "마이크를 쓴 줄 알았는데 안 쓰고도 대학로를 쩌렁쩌렁하게 울리더라. 끝날 때까지 다 보고 돈도 냈다"라며 권정열의 노래 실력에 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학교 공연에 섭외하려고 연락처를 물어보면서 알게 됐다"라며 후일담을 말하기도.



반면 권정열은 고영배에게 까칠하게 굴었다며 자기 관점에서의 첫 만남을 이야기했다.

그는 "길에서 공연하면 함부로 하시는 분들도 많다. 그 시간이 워낙 만취한 행인들도 많아서 사람을 경계할 때였다. 섭외를 하시겠다는 분들도 많지만, 섭외가 아닌 경우도 있다"라며 고영배를 경계했었다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고영배는 당시를 회상하며 "엄청 까칠했다. 하지만 음악에 사로잡힌 게 먼저다 보니까 음악을 같이 해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TEO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