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EBS '자이언트 펭tv' 펭수가 첫 시구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펭수는 3일 오후 "비록 졌지만 양팀 모두 날개에 땀을 쥐게 하는 재밌는 경기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에겐 너무 값진 하루였습니다"라며 "초대해주신 두산베어스 관계자 여러분, 같이 호흡을 맞춰주신 정말 고생하셨을 선수님들, 든든한 사랑하는 나의 펭클럽, 그리고 오늘 극진한 환대와 응원가 떼창으로 제 가슴을 뜨겁게 해주신 두산 팬분들에게 날개모아 감사인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요정은 나중에 해볼게요! 오늘의 패배가 발판이 돼서 남은 경기 다치지 마시고 파이팅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 펭수는 두산의 응원가 '승리를 위하여'를 부르는 모습이다.
이날 펭수는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2023 KBO리그 홈경기에서 시구를 맡았는데, 두산이 패하면서 '승리요정'이 되는 데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한편, 서울대학교병원 소아과 인턴 출신 펭수는 최근 펭클럽들의 도움으로 한 패밀리 레스토랑으로부터 협찬을 받는 데 성공했다.
사진= 펭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