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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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스포일러" 이효리, '후디에 반바지' 패션템 아니었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0.03 06: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이효리가 깜짝 디싱 발매 소식을 알린 가운데, 스포일러 였던 사진이 드러났다.

2일 소속사 안테나는 이효리의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HOODIE E BANBAJI)' 발매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은 15초가량의 짧은 무드 필름으로, 영상 속 이효리는 어두컴컴한 골목에서 후드를 뒤집어 쓴 이효리가 한쪽으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스모키 화장과 영상 분위기 10여년 전 전성기 시절 '애니모션', '애니클럽' 등을 연상시킨다. 이효리는 지난달 17일 진행된 '2023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공연에서 '애니클럽'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프로젝트 성이 아닌 이효리의 본업 복귀는 무려 6년 만이다. 지난 2017년 이효리는 정규 6집 앨범 'BLACK'으로 활동했다. 이후에는 '놀면 뭐하니?' 싹스리 프로젝트, 환불원정대 프로젝트 등으로 활동했다.



이효리의 컴백에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전에 남긴 이효리의 SNS의 게시물이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3, 24일 이효리는 '후디에 반바지 계절'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장의 사진을 올렸다. 밤산책이 잘 어울리는 검은색 후드티에 베이지색 반바지를 입는가 하면, Y2K를 연상시키는 핑크색 후드티와 하늘색 반바지를 소화하며 남다른 OOTD를 보여주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효리의 사진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이게 스포일러였다니", "어떤 음악일지 궁금하다", "앞으로도 자주 곡 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효리의 이번 앨범이 기대를 모으는 것은 그가 가수 활동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효리는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보컬학원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랑단'을 하면서 (김)완선 언니, (엄)정화 언니를 보는데 너무 젊고 창창하더라"며 "일주일에 세 번씩 보컬 연습 받고 컴퓨터 작곡을 배우고 있다. 마음속의 숙제를 해나가는 기쁨이 대상 받거나 돈을 몇억씩 벌 때보다 더 기뻤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효리의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는 오는 12일 오후 6시 공개 예정이다.

사진=안테나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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