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오정세가 '동백꽃 필 무렵'(이하 '동백꽃') 촬영 당시 술을 마시고 연기해 봤다고 고백했다.
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예능이랑 술 취한 연기는 선균이 형처럼 하고 싶었는데…' 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오정세와 전여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정세는 "술 취해서 주정 부리는 연기로는 선균이 형이 1등이라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실제로 (이선균이) 실제로 술을 조금 마시고 했더라"며 "'동백꽃'에서도 술 취해서 행패 부리는 신이 있는데, 선균이 형처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정세는 "대본은 어차피 다 외웠고, 외운 상태에서 몸이 완전히 술 취하면 나오는 계산되지 않은 어떤 연기 호흡 같은 것이 있지 않을까"하고 기대했음을 알렸다.
오정세가 당시 주량의 95% 정도 술을 마셨다고 말하자 전여빈은 "아 진짜요?"라며 놀라워했고, 정재형은 "왜냐하면 얘(오정세)는 술이 안 세니까"라고 설명했다.
오정세는 "95%의 술취함과 5%의 이성이 있었는데, '액션' 하자마자 95%의 이성으로 바뀌더라"고 토로했다. "만취가 안 되고 내가 집에서 연습한 대로 연기하고 있더라. 내 나름대로는 실패를 한 거였다"고 밝혔다.
이에 오정세는 "나는 완전히 릴랙스 되지는 않는 사람인가보다"라고 깨달았음을 전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