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차승원이 우여곡절 끝에 25마리 닭곰탕 요리에 성공했다.
29일 방송된 tvN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이하 '형따라 마야로)에서는 차승원이 스태프들을 위한 50인분 닭곰탕 요리에 도전했다.
차승원은 대용량 요리를 위해 1분에 한 마리씩 닭 손질을 마치며 "세상에 태어나서 닭 손질을 제일 많이 하는 날"이라고 중얼거렸다.
마늘 까기에 나선 주연은 "이번 마늘 역대급"이라며 당황했다. 양도 양이지만 손질도 쉽지 않았던 것.
게다가 차승원이 수압이 낮은 싱크대를 피해 정원에서 닭 손질을 하는 사이 스프링클러까지 터져 버렸다. 차승원은 "여러 가지 한다. 숙소가 좋다 했더니 또 이런다"며 당황했다.
김성균이 상추를 씻고 나서 마을 지옥에 합류하자 주연은 "마늘이 고집이 너무 세다. 속껍질이 엄청 붙어 있다. 오늘이 진짜 마늘 지옥인 것 같다. 점점 노하우를 터득하고 있다"고 기다린 듯 하소연했다.
차승원은 닭 25마리를 들통에 투하하고 곰탕을 끓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화력이 좋지 않자 차승원은 기지를 발휘해 작은 냄비를 활용, 물을 끓여서 들통으로 옮기는 전략을 세웠다.
잘 익혀진 닭들로 닭산이 완성됐다. 마야즈 3인방은 엄청난 양의 닭고기의 살을 일일이 발라냈다. 차승원은 살코기 고명에 고춧가루를 넣어 이북식 닭곰탕을 요리했다.
차승원은 닭곰탕과 함께 먹을 상추 겉절이까지 완성했다. 이를 지켜보던 주연은 "이거 정말 군침 돈다"고 감탄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50인분 닭곰탕이 완성됐고, 차셰프 급식소가 열렸다.
스태프들은 "얼마만에 먹어 보는 국물이냐"며 감개무량해했다. 스태프들은 "진짜 맛있다", "눈물이 난다"고 감탄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배식을 마치고 닭곰탕을 맛본 주연은 "너무 맛있다. 진짜 시원하다. 국물이 완전 삼계탕이다. 보양식이다. 고기도 너무 부드럽다"며 식사를 즐겼다.
식사를 마친 차승원은 "멕시코에 와서 가장 많이 먹었다"며 요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멕시코에서의 마지막 날, 김성균은 차승원에게 "한국에 가자마자 뭘 드실 계획이냐"고 물었다. 차승원은 "타코를 먹겠다"고 장난쳤지만, 곧 "냉면 먹고 싶다"며 위시 리스트를 밝혔다.
설렁탕을 먹고 싶다던 주연은 "바뀌었다. 간짜장을 먹고 싶다"고 말했고, 형들은 이에 공감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