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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배우 송강호가 51개 트로피 보관 장소를 공개했다.
27일 유튜브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는 '송강호 감독…아니 배우님! 감독 연기 너무 리얼해서 감독인 줄… [거미집]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동진 평론가는 송강호에게 "일일이 세어봤다.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까지 포함해서 받은 연기상 트로피만 51개라더라. 진짜 궁금한 건 51개 트로피를 어떻게 보관하냐"라고 질문했다.
송강호는 이동진이 하나하나 세어봤다는 것에 놀라면서, "솔직히 거실에는 칸 영화제 트로피가 있다"라며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두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나머지 트로피는 어디 있는지 잘 모르겠다. 조그마한 방이 있는데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라고 트로피 보관을 전했다.
더불어 송강호는 영화 '거미집'으로 칸 영화제에 가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동진은 "언제나 그랬듯이 환대를 받으셨다. 그리고 칸 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이 '중요한 건 칸에 송강호가 와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더라"라며 칸 영화제의 일화를 언급했다.
송강호는 "그냥 하시는 말씀 같다. 할리우드든 어디든 손님이 왔는데 '고맙다'라고 하는 얘기는, 거짓말은 아니겠지만 모든 내빈에게 하시는 말씀이 아닐지 싶다"라고 겸손을 표했다.
송강호는 칸 영화제에 작품으로 여덟 번, 심사위원으로 한 번, 총 아홉 번 참석했던 바 있다. 송강호는 "여덟 번을 가도 떨린다. 아무래도 워낙 세계 최고의 영화제다 보니까 주눅이 든다"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심사위원으로 가면 편하다기보단, '과연 내가 다른 작품을 평가할 수 있는 영화적 식견을 갖추고 있나', '한 작품이라도 놓치면 안 되겠다'라는 사명감이 생긴다"라고 심사위원으로 칸 영화제에 방문했던 소감을 밝혔다.
또한 송강호는 영화 '거미집' 개봉을 앞두고, 새 영화가 나올 때마다 매번 떨린다고 말했다. 그는 "관객들의 반응 등에 무뎌질 때도 됐지만, 매번 긴장되고 떨린다. 그건 끝이 없을 것 같다"라고 '거미집' 개봉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