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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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5시즌 연속 10승' LG, KT와 더블헤더 1차전 잡고 '매직넘버 8'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3.09.27 17:49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1위 LG 트윈스가 선발 케이시 켈리의 호투를 앞세워 2위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잡고 정규시즌 우승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를 지웠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79승2무48패를 만들고 3연승을 달성, 정규시즌 우승까지의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 반면 2연승이 끊긴 KT는 73승3무57패가 됐다.

KT 선발 라인업: 조용호(우익수) 황재균(3루수) 알포드(좌익수) 박병호(1루수) 배정대(중견수) 장성우(포수) 김상수(유격수) 김준태(지명타자) 오윤석(2루수). 선발투수 주권.

LG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김민성(3루수) 박동원(포수) 문성주(좌익수) 박해민(중견수).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




3회까지는 0-0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KT는 1차전 켈리라는 강력한 상대를 맞아 주권을 시작으로 하는 불펜 싸움을 선택했고, 주권이 1⅓이닝 동안 3사사구를 기록했으나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초 KT가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LG는 1회말 2사 후 김현수가 7구, 오스틴 딘이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 1・2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오지환이 주권의 초구 체인지업에 1루수 땅볼로 돌아서며 득점 없이 이닝이 끝이 났다.

2회초에는 KT가 1사 후 배정대와 장성우의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김상수가 우익수 뜬공, 김준태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득점 없이 돌아섰다.

2회말 LG 역시 박동원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 문성주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1사 1・2루에서 박해민이 바뀐 투수 하준호에게 병살타로 잡히면서 이번에도 득점 실패.  3회말에도 2사 후 김현수 2루타, 오스틴 자동 고의4구로 1・2루가 됐지만 오지환의 뜬공이 나오며 점수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4회말 첫 점수가 나왔다. 선두 김민성이 중전안타로 출루, 박동원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상황, 문성주의 2루수 땅볼 때 김민성이 홈인해 LG가 1-0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1사 1루 상황에서는 박해민의 유격수 직선타로 더블플레이가 되면서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KT가 켈리에게 막힌 사이 LG는 5회말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선두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 폭투로 2루를 밟은 뒤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김현수의 타석에서 나온 땅볼에 2루수가 홈을 선택했으나 홍창기가 먼저 들어와 득점으로 인정, 스코어는 2-0이 됐다.

이후 LG가 8회말 한 점을 더 뽑아내고 KT를 따돌렸다. 조이현 상대 선두 오지환이 2루수 앞 번트안타로 출루했고, 김민성의 희생번트로 2루에 안착했다. 이후 박동원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문성주의 적시타로 오지환의 득점. 이어 문성주까지 박해민의 안타에 들어오면서 점수는 4-0으로 벌어졌다. 

반면 KT는 9회초 유영찬을 상대로도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면서 LG가 KT를 틀어막고 승리를 챙겼다. 유영찬은 박병호와의 7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고, 배정대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장성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장준원에게 2루수 땅볼을 이끌어내고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졌다.



LG 선발 켈리는 7이닝 무사사구 5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을 달성,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완성했다. 이어 백승현(⅓이닝), 김진성(⅔이닝), 유영찬(1이닝)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고 경기를 끝냈다. KT는 5명의 투수가 분투했으나 하준호와 조이현의 2실점이 뼈아팠다.

타선에서는 문성주가 2타점, 김현수와 박해민이 1타점 씩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홍창기와 오지환, 김민성은 1득점을 올렸다. 반면 KT는 산발 7안타에 그치며 LG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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