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과외 앱 토막 살인' 정유정의 범행 전후의 목소리가 '악인취재기'로 최초 공개됐다.
웨이브(Wavve)는 26일 정유정의 실제 음성이 그대로 담긴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의 파격적인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정유정이 체포 직후 호송차에서 자신의 친부와 통화한 음성, 그리고 범행 3일 전에 살인을 예고하는 듯한 정유정의 목소리가 추가적으로 공개되며 적잖은 파장을 예고했다.
정유정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무기징역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태연하게 말하면서도 "내가 죽이진 않았고, (캐리어로) 옮겼어. 내가 (시체를) 자르진 않았어", "모르는 사람한테, 살해를 당한 거지", "나는 아무런 관련이 없지"라고 시종 뻔뻔한 거짓말로 일관하며 분노를 자아냈다.
이어 실제 뉴스 화면에서 "피해자를 잔인하게 살해한..", "피해자를 110회 넘게 찌르는 잔혹함을 보였다"는 앵커의 멘트들이 반복된다. 정유정이 체포 당시 감췄던 악(惡)의 실체가 세상에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뿐만 아니다. 범행 3일 전 정유정은 "내가 당한 거 안 겪어봤잖아?", "전혀 불쌍하지 않다. 내가 제일 불쌍하다", "크게 일을 만들면 뒷감당을 못하니까, 자살을 해야지" 등의 말로써 자신의 증오를 정당화시키며 살인을 예고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의혹과 음모로 악취나는 사건 현장을 추적해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악인들의 실체를 드러내는 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는 '과외 앱 토막살인 사건' 정유정을 시작으로 사이비 교주, 두 얼굴의 키다리 목사, 불법 개 번식장 브로커, 필리핀 마양왕 등을 추적한다.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악인취재기'는 오는 29일(금) 1~2회가 첫 공개되며, 매주 금요일 웨이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웨이브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