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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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근 퇴직금사기 고백, '이경규 투자 제의는 거절' 폭소

기사입력 2011.06.30 20:17 / 기사수정 2011.06.30 20:17

강정석 기자

▲왕존근 퇴직금 사기당한 아픈 사연 ⓒ SBS

[엑스포츠뉴스 = 강정석기자] 전 KBS 아나운서 왕종근이 퇴직금 사기를 당한 사연을 고백했다.

1999년 KBS 아나운서로 활동을 하다 프리랜서 선언 한 이후 왕종근은 "퇴직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쓰레기에서 기름을 얻을 수 있다는 지인의 사업설명에 혹해 퇴직금을 투자했다. 이후 지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퇴직금을 모두 날렸다"고 털어놨다.

또 이후에도 "골프 사업에 투자, 부사장 자리에 이름까지 올렸는데 얼마 안 있어 회사가 없어지는 바람에, 피해자 중 하나인 자신이 빚쟁이들에게 독촉 전화를 받았던 사건도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왕종근은 "집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아 부도난 회사에 투자했다"며 "그때 부인이 매일 같이 전화를 하고 직접 찾아가기까지 해서 겨우 돈을 돌려받아 가슴 쓸어내렸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왕종근은 "그 후로 투자의 '투', 사업의 '사'도 못 꺼내낸다며 "돈 문제 있어서는 아내의 허락을 꼭 받아야 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MC 이경규는 "그동안 잃었던 돈을 모두 찾아주겠다"며 자신의 영화 사업에 투자해볼 것을 제안했고, 왕종근의 아내는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따로 뵙자"고 답해 이경규를 당황시켜 웃음을 안겼다.

한편 왕종근의 퇴직금 사기사건 고백은 오는 2일 오후 5시 15분 '붕어빵'에서 공개된다.

[사진 ⓒ SBS 제공]



강정석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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