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한화 팬'으로 유명한 가수 미주의 체념한 표정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미주는 지난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직관했다.
이날 경기는 한화 이글스가 꼴찌 키움 히어로즈에 11대 6으로 패배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 후반 박빙의 대결을 펼치던 중 황당하게 점수를 내주는 상황에서 미주의 얼굴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순간적으로 자신도 모르게 체념하는 듯 미주의 망연자실한 표정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멍하니 경기장을 바라보는 미주의 눈빛이 그대로 중계 화면을 통해 잡히면서 '찐팬'의 마음을 엿보이기도 했다.
오래 전부터 한화 이글스 팬심을 드러낸 미주는 지난 2018년 경기 도중 춤추며 응원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어 큰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당시 미주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화제를 모으며 검색어 1위까지 차지하기도. 미주는 당시 엑스포츠뉴스에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본다"라며 한화 이글스의 우승을 기원했던 바 있다.
한편 미주의 모습을 접한 한화 팬들을 비롯한 누리꾼들은 "너무 익숙한 눈빛이다" "미주야 오빠가 미안하다" "어쩌다가 한화 팬이 돼서 마음 고생하나" "한화 팬 못하겠다는 마음 이해" 등의 댓글로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사진=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