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가수 정용화의 미담이 전해졌다.
22일 방송된 SBS 쿨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미니 2집 '너의 도시(YOUR CITY)'를 발매한 가수 정용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사연자는 "정용화 씨의 모교인 남산고 밴드부 담당 교사다. 해마다 남산고에 장학금을 전달해주셔서 밴드부가 매해 멋진 공연을 하고 있다. 감사하다"고 사연을 보냈다.
정용화는 "'파나틱'이라는 밴드부다. 선배가 쌈디형이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날 정용화는 신곡 '너의 도시'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 따뜻하고 반겨주던 느낌은 너무 변해버려서 이젠 내가 있을 곳이 없다. 이 도시를 쿨하게 떠나겠다'라는 내용이 담긴 곡"이라고 소개했다.
고향이 부산이라는 정용화는 "부산은 좀 특히 좋다. 계속 가도 편안하고 친구들도 많고 부모님도 계시고 하다보니 좋다. 갈수록 발전도 돼서 좋다. 부산에 며칠 있다보면 또 서울에 가고 싶고 그렇다"고 말했다.
또한 정용화는 신곡 '너의 도시'에 대해 "멜로디가 10분 만에 써졌다. 애정이 간다"고 밝혔다.
최화정이 "반응이 좋냐"고 묻자 정용화는 "체감을 살짝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너의 도시'가 나오기 전 가이드에는 원래 '모닝콜'이라는 가사가 있었다. 차 안에서 계속 듣다가 '이건 도시랑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싶어서 제목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씨엔블루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앨범 전체를 듣고 다 좋아해줬다. 굉장히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 최화정은 정용화의 20대 시절을 이야기했다. 그는 "그때는 좀 남자다운 척 하려 했던 것 같다. 뭘 모르니까 거의 텐션이 김영철 씨 반 텐션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긴장하는 걸 더 적극적으로 하는 걸로 표현을 했었다. 지금 많이 차분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정용화는 "10년 전 메이크업을 해드리기 위해 본 적이 있는데 사수한테 혼날 때 모른 척 해주시고 눈으로 위로해주셔서 감사했다"는 사연자의 말에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그 상황에서 '왜 그러시냐'고 하면 더 그러니까 눈으로 '이것만 지나면 괜찮을 거다'라고 한 것 같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정용화는 "10월 7일, 8일에 열리는 씨엔블루 콘서트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SBS 파워FM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