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파격 무대 의상의 원조 백지영부터, '워터밤 여신'으로 등극한 권은비까지, 스타들의 콘셉트 비하인드가 주목받고 있다.
백지영은 20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출연해 과거 파격 노출 의상 일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과거 자신이 세기말 콘셉트 장인이었다고 밝히며 "'대시'(Dash) 때도 '새드 살사'(Sad Salsa) 때도 의상이 너무 야했던 것 같다. 지금보다 가수들의 의상이 훨씬 더 파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지금의 '워터밤' 수준의 의상들을 방송해서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백지영은 "그렇다. '대시' 때는 아래위 비닐인데 골반 양쪽을 세모 투명 비닐로 뚫었다. 그런데 그런 바지를 제작하면 제작할 때마다 세모가 더 커졌다. 점점 과감해지는 거다. '새드 살사' 할 때는 속옷에 술 같은 것만 달아서 했다"며 아찔했던 과거를 추억했다.
백지영은 "지금은 못 한다. 이제 살 지분이 많은 건 못 입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21일 그룹 카라 허영지는 워터밤(K팝과 물놀이를 결합해 진행되는 여름 음악 페스티벌) 의상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한 그는 "워터밤 의상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다고"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원래 노출을 안 한다. 유교걸이라서"라며 "한번은 도전해보고 싶었다. "때와 장소를 가려서 어쨌든 (노출을) 해야 할 때는 해야 하니까 이번에 하게 됐는데 예뻤다. 팬분들이 다 예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권은비는 최근 '워터밤에서 파격적인 의상과 볼륨감을 자랑하며 '워터밤 여신'으로 등극했다. 이후 '언더워터'로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 14일 권은비는 크게 주목받은 '워터밤' 의상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의상에 대해 "그냥 즐기려고 했던 것"이라며 "다른 분들이 다 비키니 입는데 혼자 털옷, 패딩을 입을 순 없지 않냐. 분위기를 맞춘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워터밤에서 비키니를 처음 입어봤다"며 "원래 비키니를 안 입는다. 놀러 가도 래쉬가드나 운동복, 필라테스복을 주로 입는다"고 이야기했다.
권은비는 "물 맞고 대처가 안 될 수 있으니까 사고가 날 수 있다. 피팅을 원래 사무실에서 하지만 이번엔 집에서 했다. 워터밤처럼 샤워기도 물도 다 뿌려보고 혼자 춤도 춰봤다"면서 "한 워터밤 당시 피팅만 10번, 상·하의 바꿔가면서 물도 맞아봤다"며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
선미는 지난 2018년 '워터밤'에서 섹시미로 화제가 된 것에 대해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답했다. 선미가 입은 명품 브랜드의 수영복은 완판이 됐다고.
이후 이영지의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 출연해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그는 "몰랐는데 G사 수영복을 수영복이라서 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수영복 밑에 '수영할 때 입지 말라'고 되어있더라. 텐션이 너무 좋으니까 물 맞고 무거워지면 원단이 젖어서 내려가더라"라며 노출 사고 위기를 고백하며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내가 말을 해야 되는지 모르겠는데, 니플 스티커가 되게 잘 나온다. 그래서 나는 그런 상황을 대비해서 늘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 밖에도 현아, 제시, 효린 등 파격적인 워터밤 의상으로 주목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유튜브 채널, MBC 방송화면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