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녀' 김구라, '이혼 후 바로 재혼' 진땀 해명…"4년 공백 있었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구라가 이혼 후 바로 재혼했다는 의혹에 적극 해명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백지영, 임원희, 정석용, 오마이걸 미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원희는 인생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이 김구라라고 밝혔다. 그는 "인생에서 제일 부럽다. 어떻게 이혼하고 바로 재혼을 하셨냐. 그리고 따님도 낳고"라며 존경의 눈빛을 보냈다.

이에 김구라는 "제가 2015년에 이혼했다. 그리고 이미 1년 반 동안 실질적인 이혼 상태였다. 그리고 2019년에 재혼했으니까 나름대로 공백이 조금 있었다"고 해명했다. 



미미가 "(그 정도 기간이) 적정선이냐"고 묻자, 김구라는 크게 당황하며 "적정선은 따로 없다.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나타나면 바로 할 수 있는 게 결혼이다. 남의 눈치 보고 그런 거 아니다"고 답했다. 

임원희는 "아들 MC그리가 '돌싱포맨'에 나왔는데 번듯하게 잘 컸더라. 저 사람은 다 가졌구나라는 생각에 부러웠다"고 또다시 부러움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뭘 다가져요 원희씨 같은 명예는 없지 않나"라고 받아쳤다가 '임원희를 멕이는 거냐'는 비난을 받았다.

또 임원희는 "제가 '라디오스타'에 세 번째 나오는데, 두 번째 출연 때가 이혼 기사가 난 후였다. 당시 사람들이 조심스러워하고 쉬쉬했었다. 방송에는 안 나갔는데 김구라 씨가 ‘이혼했죠?’라고 물었다. 그러더니 결국 본인도 몇 개월 후 이혼하셨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나는 (그 마음을) 아니까 내가 얘기해 주면 자연스럽지 않을까 싶었다"며 "원희 씨도 누군가를 만나길 항상 꿈꾸지 않나. 의지도 있고 정직한 분이고 조만간 만나지 않을까 싶다. 혹시 모르지 않나. 국세청 공무원과 눈이 맞을지"라며 최근 모범납세자로 표창장을 받은 것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구라는 과거 SBS '힐링캠프'를 통해 전처가 처형의 빚보증을 섰다가 빚이 17억 원까지 늘어났고, 이로 인해 공황장애가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이로 인해 전처와는 2015년 결혼 18년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의 사이에는 아들 그리를 두고 있다. 이후 2020년 띠동갑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했고, 2021년 딸을 품에 안았다. 

사진 = M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