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 "'무빙' 20회 종영, 아쉽고 섭섭…오래 재시청할 수 있어 위안"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무빙' 김성균, 마지막까지 완벽했다.

20일,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7주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마지막까지 재미와 감동, 눈이 즐거운 풍성한 볼거리도 선사한 '무빙'.

용두용미 서사에 대한 호평 속 이재만 역을 빈틈없이 소화한 김성균이 주목을 받았다.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그가 구현할 이재만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자아낸 그는 김성균만의 강점인 깊이 있는 내공과 폭넓은 스펙트럼을 발휘했다. 

어마무시한 괴력과 남다른 가족애 등 극과 극을 달리는 듯한 캐릭터의 특성을 설득력 있게 그려 나갔고, 이는 이야기에 더욱 몰입력을 높였다.

특히 김성균이 주인공으로 이끌었던 14회에는 가족을 지키고자 한 염원을 간절한 눈빛, 절박한 표정과 몸짓에 고스란히 담아낸 재만을 표현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한 슈퍼 앞에서 아들 강훈(김도훈 분)만을 기다렸던 재만 다른 행보를 보여준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온 아들의 비명 소리에 한 걸음에 학교 달려간 재만의 애틋한 부성애, 아들을 노리는 북한 기력자와 마주하며 선보인인 폭발적인 액션신은 절정으로 다다른 전개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무빙’ 최종회에서도 대체 불가한 호연과 함께 화면에 시선을 단단히 고정시킨 재미를 안겨준 김성균은 소속사 UL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무빙' 제작부터 종영까지 애써주신 모든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응원해 주시고 시청해 주신 구독자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는 “20회로 종영이 되어 아쉽고 섭섭한 마음이지만 오래 두고 재시청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 위안을 삼아봅니다. 누군가에겐 히어로일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라며 ‘무빙’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무빙‘을 통해 눈부신 진가를 발휘한 김성균은 현재 방영 중인 tvN 예능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에 출연 중이며 영화 ‘서울의 봄’, 넷플릭스 ‘무도실무관’ 등 다양한 차기작 공래를 앞두고 있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