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화제의 '스모크' 챌린지에 참여했다가 조롱 당한 가수 최수환이 성숙한 대응으로 누리꾼들의 박수를 자아냈다.
'스모크' 챌린지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리더 계급의 미션곡에 댄서 바다가 탄생시킨 안무로, 최근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며 수많은 연예인들의 도전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 뷔, 정국을 비롯해 안유진, 박재범, 강다니엘, ITZY 예진·류진, 엔믹스 규진 등 아이돌 스타들의 참여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 사이 춤 실력을 비하하거나 실력을 두고 조롱하는 식의 반응이 나오기도 하는데, 최수환이 최근 개인 채널에 '스모크' 챌린지를 올렸다가 이 같은 피해를 입었다.
최수환은 '스모크' 챌린지 특유의 강약 조절과 화려한 춤선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냈다. 파워풀하고 절도 넘치는 고난이도 동작까지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영상 중 일부분을 편집, 우스꽝스럽게 묘사하고 춤 실력을 평가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에 최수환은 "아니 왜 이 부분만 따서… 부끄러워 죽겠네. 괜찮아요. 다음 챌린지는 좀 더 잘 춰보죠. 뭐"라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다른 부분은 괜찮으니까 풀로 봐주시면 감사해요. 그 부분만 보면 내가 봐도 웃기다고 인정해"라 덧붙이며 안무 원작자인 바다를 향해 "존경합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자 최수환은 "괜찮아요. 다들 재미있으면 된 거다. 그런데 재미도 있는데 멋도 있으면 너무 좋겠다. 다음 번에는 좀 더 멋있게 춰볼게요"라고 의지를 다지고,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다들 즐겨"라며 독려하기도 했다.
덧붙여 "아마 다른 아이돌 분들도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에 열심히 챌린지했을 거에요. 누군가가 혹시 조롱하려는 의도에서 올린다고 해도 우리가 열심히 하는 노력들이 사라지지는 않아요. 그러니 괜찮습니다. 관심과 걱정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최수환의 의젓하고 성숙한 대응에 누리꾼들은 또 한 번 크게 호응했다. 최수환은 "자고 일어났더니 댓글 인용이 너무 많아서 얼떨떨함. 이번주에 다른 챌린지 또 해야지. 챌린지는 즐거우라고 하는 거니까 또 같이 즐겨요"라고 긍정적인 면모를 엿보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마인드 멋지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최고" "춤도 잘 추던데 앞으로 응원할게요" "남 조롱하는 사람들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 된다" "멘탈이 너무 건강하고 멋있다"라고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최수환은 지난 2019년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듬해 솔로 가수로 가요계 정식 데뷔해 활동 중이다.
사진=최수환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