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강동원의 '하트 포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동원은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 언론시사회 포토 타임 도중 두 팔로 큰 하트를 그려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이날 강동원은 질의응답 시간 이후 포토 타임을 위해 무대에 올라 취재진들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이때 "하트 한 번만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이 나왔고, 강동원은 흔쾌히 두 팔을 들어 커다랗게 하트를 그리며 미소 지었다.
강동원은 지난달 열린 '천박사' 제작보고회 당시 하트 포즈를 요구하자 미리 준비한 하트 모양의 빨간 색종이를 꺼내 현장의 환호를 자아냈던 바. 강동원의 돌발 행동에 함께 있던 MC 박경림이 감탄했고, 동료 배우들마저 깜짝 놀라 박수를 치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후 강동원은 "요즘 여러 가지 하트가 있는데 저는 너무 쑥스러워서 '어떡하지?' 하다가 차라리 진짜 하트를 꺼내면 어떨까 의견이 있어서 준비해 봤다"라고 설명하기도. 실제로는 하트 색종이를 단독 촬영 때 꺼낼 계획이었지만, 쑥스러워 타이밍을 놓쳤다가 이후 단체 포토 촬영 때 꺼내게 됐다는 비하인드도 전해졌다.
한 달 후 또 한 번 '하트 포즈'를 요구 받은 강동원은 다소 짧았지만 화끈하게 두 팔로 큰 하트를 선사해 취재진은 물론 팬들을 충분히 만족시켰다. 강동원의 양팔 하트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고, "하트만 그려도 설렌다" "너무 귀엽다" "손하트, 볼하트보다 더 큰 하트"라며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최근 포토 타임 중 '하트 포즈'를 거부해 논란이 되는 스타들과는 다른 행보로 주목받기도. 쑥스럽고 어색하지만 팬들을 위해 '하트 포즈'라는 팬서비스를 확실하게 보여준 강동원의 베테랑 면모가 화제를 불러모으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천박사'는 27일 개봉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CJ ENM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