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20일 제20기 제2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는 KGC인삼공사 프로배구단 구단명 변경, 연맹 제 규정 개정 등에 대한 안건이 논의됐다.
◆KGC인삼공사 프로배구단 구단명 변경
연맹 규약 제10조에 의거, 여자부 KGC인삼공사 프로배구단이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프로배구단으로 구단명 및 엠블럼을 변경 요청함에 따라 이를 승인했다.
새로운 팀명인 정관장 레드스파크스(Red Sparks)는 사내 공모된 네이밍 후보 중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불꽃처럼 빛나는 경기력으로 승리하는 배구단'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프로리그 출범 해인 2005년 KT&G 배구단으로 시작해 2005~2006시즌부터 2009~2010시즌까지 KT&G 아리엘즈, 2010~2011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10시즌 넘게 KGC인삼공사 프로배구단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오는 2023~2024시즌 개막 전 새롭게 팀명을 변경했다.
◆연맹 제 규정 개정 및 여자부 학교지원금 조정
신규 운영본부 구성, 아시아쿼터제 신설 등으로 인한 규정 현실화를 위해 연맹 제 규정을 개정했다.
주요 개정 내용으로는 경기운영본부를 운영본부로 변경했다. 기존 남자부에만 적용되던 3시즌 경과 FA 선수의 자유신분 변경을 여자부에도 동일하게 적용키로 했다. 더불어 리그에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제를 규정에 반영했고, 경기중 세트 퇴장 시 다음 경기 출장정지 규정을 삭제하는 대신 제재금을 상향했다.
또한 보고안건으로 지난 7월 연맹과 구단, 여고 대표자 간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조정위원회에서 결정한 학교지원금 조정 건을 설명했다. 이번 2023~2024시즌은 총 9억1000만원(구단별 1억3000만원), 2024~2025시즌부터는 총 7억원(구단별 1억원)으로 학교지원금을 절감키로 결정하고 신인선수 시행세칙에 반영했다.
사진=정관장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