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유도선수 출신 경찰 김성민이 국제범죄팀에서 겪은 일화를 밝혔다.
20일 진행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설위원 진종오와 김성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성민은 현재 마약단속반에서 근무 중이다. 작년까지는 국제범죄 팀에서 일하다 국내로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근황을 전했다.
DJ 김태균이 "외국인 검거할 때 영어 씁니까?"라고 묻자, DJ로 함께 출연한 개그맨 곽범은 "근데 몸의 대화라는 게 큰 사람이 오면 그냥 승낙하죠, 그냥 이해하죠"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민은 "조금의 영어와 조금의 몸의 대화와 그리고 통역… 잡아 왔을 때는 통역사를 불러서 (번역한다)"고 답했다.
김태균이 "(검거할 때) 어떤 영어를 쓰냐"고 묻자 "헤이. 하이. 컴온"이라고 답했다.
곽범은 "유 워너 다이 (You wanna die)? 하면 노노(No, No)"라며 상황을 연기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곽범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해야 하잖아요"라며 어떻게 진행하는지 묻자 김성민은 "전화해가지고, 통역사분을 스피커폰으로 연결해둔 상태에서 (통역사분이 말씀하신다)"라고 답했다.
곽범은 "이게 가능한 게 한손으로도 제압이 가능하기 때문에…"라며 김성민을 옹호했다.
사진= SBS 파워FM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