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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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에 쓴소리' 바다 심경 "언니가 부족해서 미안, 항상 널 기다려" [전문]

기사입력 2023.09.19 14:42 / 기사수정 2023.09.19 14:4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그룹 S.E.S. 리더 바다가 슈에 대해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바다는 19일 "시린 세상 눈물 속에 지웠던 사랑보다 소중했던 우정이 내 가슴에 힘겨운 첫눈처럼 남아서 어느 흐린 세상 아래 내리네"로 시작하는 가사와 함께 S.E.S 활동 시절 함께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 노래는 2002년 S.E.S.가 발매한 앨범 'Friend'의 타이틀곡 '편지'. 바다가 작사한 곡으로 "기억들이 변해가는 건 별이 지고 해가 멀어지고 달이지는 시간들처럼 당연해 하지만 우리 추억은 보낼 수 없어 Oh my friend 널 떠나지 않아 너도 잘 알잖아" 등의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바다는 "수영아, 언니가 부족해서 미안해. 항상 널 기다릴께. forever S.E.S"라는 태그를 덧붙이며 막내 슈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바다는 15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S.E.S 재결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슈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가 사이가 멀어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런 일이 있고 '이제는 안 하니까'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지도 중요하다"라며 "난 진짜 S.E.S. 노래하고 싶다. 그래서 네 옆에 있었고 응원했다. 더 늦게 전에 넌를 찾아서 꼭 돌아오길 바란다. 그래야지만  S.E.S. 노래도 다시 부를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거다. 내가 지금 전화 못 받고 문자 답장 못 하는 건 언니도 너한테 쓴소리하기 싫고, 상처 주기 싫다"라며 슈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슈는 지난 2018년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탱크톱을 입고 운동을 하거나 노출이 있는 옷을 입고 BJ 활동을 시작해 논란이 됐다. 

다음은 바다 글 전문. 

시린 세상
눈물 속에 지웠던
사랑보다
소중했던 우정이 내 가슴에
힘겨운 첫 눈처럼 남아서
어느 흐린 세상 아래 내리네…

그땐 널 많이 의지했어 내 방 가득 채운 촛불처럼
따뜻했던 너의 미소로 모두 다 감싸주면서 말없이 안아 주었어
Oh my friend
널 보내지 않아 너도 잘 알잖아
내 영혼의 집은 네 맘에 지어 놓은 걸
기억해줄래 너의 마음 안에서
나 사는 날까지 우리 예쁨만 바라봐 주길 바래

기억들이 변해가는 건 별이 지고 해가 멀어지고
달이지는 시간들처럼 당연해 하지만 우리 추억은 보낼 수 없어…
Oh my friend
널 떠나지 않아 너도 잘 알잖아
내 영혼의 집은 네 맘에 지어 놓은 걸
잊지 말아줘 너의 마음 안에서
나 사는 날까지 우리 예쁨만 바라봐 주길 바래
나에게 가장 소중한 건 너에게만 전하고 싶어
너의 방안 축가 위에서 빛나는 푸른 별처럼
널 보내지 않아 너도 잘 알잖아
내 영혼의 집은 네 맘에 지어 놓은 걸
잊지 말아줘 너의 마음 안에서
나 사는 날까지 우리 예쁨만 바라봐 주길 바래.

#수영아 #언니가부족해서미안해 #항상널기다릴께
#forever #S.E.S

사진 = 바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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