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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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ST 떠나나?' 바르셀로나, 레반도프스키 대체자로 '뉴캐슬 앙리' 관심..."이적료가 문제"

기사입력 2023.09.18 21:49 / 기사수정 2023.09.18 22:19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바르셀로나가 불과 2시즌 만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없는 미래를 구상 중이다. 대체자로 뉴캐슬의 핵심 공격수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의 장기 대체자로 알렉산더 이삭을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공격수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022/23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직전 시즌 뮌헨에서 46경기에 출전해 50골 5도움을 기록했던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향하자, 팬들은 메시 이적 이후 아쉬웠던 공격진의 무게감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환호했다. 




레반도프스키는 기대감에 부응했다. 리그 33경기에 선발 출전해 23골 7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라리가에서의 첫 시즌이었음과 부상 등으로 일부 결장했던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득점력이었다. 다만 뮌헨에서보다 확실히 무뎌진 움직임과 조금 아쉬운 골 결정력을 노출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5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변함없이 최전방에서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2026년 6월까지 지속되는 계약 기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활약할 것이라고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생각은 달랐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35세로 선수 경력 마지막 시기에 진입한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를 벌써부터 물색하기 시작했다. 




더선은 "사비 감독은 이삭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공격진 옵션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현재 레반도프스키가 없는 구단의 장기적인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사비는 레반도프스키의 선수 경력이 끝날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대체자를 찾는데 열중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삭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뉴캐슬로 이적하며,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삭은 이적 첫 해 부상으로 고생하는 와중에도 리그 17경기 선발 출전해 10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삭은 간결한 드리블 능력과 킥 능력을 갖추며 뉴캐슬 공격의 핵심으로 거듭났고, 올 시즌도 리그 4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뉴캐슬 팬들은 이삭의 활약을 보고 "티에리 앙리처럼 뛴다", "앙리 느낌 나네", "믿을 수 없는 선수다"라며 칭찬을 쏟아내기도 했다. 




매체는 "다만 내년 여름까지는 이삭에 대한 진지한 영입 움직임을 가져가지 않을 것이기에, 당장 레반도프스키의 바르셀로나 경력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이삭을 오랜 시간 지켜본 팬이다. 이삭은 과거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에도 바르셀로나 이적에 대해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바르셀로나가 이삭을 영입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뉴캐슬은 이삭이 떠날 경우 자신들이 지불한 이적료와 비슷한 수준을 요구할 것이다. 바르셀로나 측은 여전히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힘든 일이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면 향후 어디로 향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직접 일을 열었다. 

스페인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사우디 이적은 고려한 적이 없다. 바르셀로나에서 매우 행복하며, 선수가 아닌 사람으로서도 만족한다. 다만 과거 코로나19가 퍼지기 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했었다. 이후 마음이 바뀌었다"라며 한때 MLS 이적까지 고려했었지만, 당장은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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