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네덜란드 전설 프랑크 레이카르트가 사우디아리비아 대표팀을 맡는다.
사우디 축구협회는 29일(한국시각) "레이카르트 감독과 1100만 달러(약 118억 원)에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우디 대표팀 자리는 감독들의 무덤으로 알려져있다. 사우디 축구협회는 조금이라도 성적 부진이 이어지면 가차 없이 감독 교체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우디는 지난 1월 열린 2011 아시안컵에서 8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겪으며 히카르두 고메스 감독을 경질한 바 있다.
유로 2000에서 네덜란드를 4강으로 이끈 레이카르트 감독은 2003년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2005/06 시즌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08년 바르셀로나에서 물러난 레이카르트는 2009/10 시즌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 감독을 역임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지난 해 10월 경질 통보를 받았다.
[사진 = 레이카트르 ⓒ 스포르트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