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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6th] '달려라 BTS' 솔로 릴레이→지수·지효까지 왔단다…'혼자서도 잘해요상' [엑's 어워즈⑤]

기사입력 2023.09.21 11:50



엑스포츠뉴스가 창간 16주년을 맞이해 자체 시상식 [엑's 어워즈]를 통해 가요·방송·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온 스타들을 돌아봅니다. 알찬 활동 속 일과 사랑을 다 잡은 스타들을 살펴 본 [일♥사랑 다잡았상]부터 넘치는 끼와 재능으로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쳐 온 연예계 대표 가족들을 살펴보는 [가족 활약상], 천의 얼굴로 변신을 거듭하며 대중에게 즐거움을 준 이들을 돌아보는 [변신의 귀재상]까지 스타들의 활약을 다시 조명해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2023년 유독 많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솔로 데뷔를 알렸다. 각자만의 색깔을 펼치며 그룹이 아닌 개인으로서의 역량을 증명,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인 것. 엑스포츠뉴스 창간 16주년을 맞아 영리한 따로 또 같이 전략을 선보이거나, 오랜 기다림 끝에 홀로서기를 해내 '혼자서도 잘하는' 아티스트임을 증명한 이들을 살펴봤다.

◆ 지민·슈가·정국·뷔, 방탄소년단 전원 '출격 완료'

방탄소년단(BTS)은 지난해 7월 제이홉을 시작으로 진과 RM이 솔로로 나서 팬들과 만났다. 단체와 개별 활동을 병행하는 '챕터2'를 연 방탄소년단은 올해에도 '솔로 릴레이'를 이어갔다. 지난 3월, 지민이 올해의 스타트를 끊으며 '군백기'를 영리하게 활용한 솔로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팀 내 네 번째 솔로 주자가 된 지민은 지난 3월, 자신이 제작 전반에 적극 참여한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를 통해 지민은 보컬이자 퍼포머로서의 각 능력치를 백분 활용, 글로벌 차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아티스트 지민'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으로 지민은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치는 것은 물론, '솔로 지민'의 매력을 뽐내면서 향후 들려줄 음악을 기대케 했다. 특히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앨범 역시 '빌보드 200' 2위에 오르며 당시 K팝 솔로 가수 최고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4월에는 랩, 노래, 작사, 작곡 등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쳐온 슈가가 정식으로 솔로로 데뷔했다. 아이유, 싸이, 에픽하이, 헤이즈, 수란 등 외부 아티스트들과의 작업을 통해 프로듀싱 능력까지 입증해왔기에 그가 선보일 음악은 더욱 기대를 모은 바. 슈가는 큰 기대 속에 활동명 어거스트 디(Agust D)로 솔로 앨범 '디데이(D-DAY)'를 발매, 지난 2020년 공개한 믹스테이프 'D-2' 이후 약 3년 만에 개인 작품을 냈다.

슈가는 '디데이'로 발매 첫날 107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곧바로 '밀리언셀러'가 되며 저력을 증명했다. 솔로 앨범 발매 후에는 미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싱가포르, 서울에서 월드 투어 'SUGA | Agust D-DAY TOUR'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앨범과 투어는 물론, 음악을 대하는 슈가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까지 공개하면서 세 가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를 완성해 팬들을 웃게 했다.



7월에는 막내 정국이 큰일을 냈다. 팀내 메인보컬이자 OST, 협업곡 등의 개인곡으로 음악적 역량을 뽐내왔던 정국은, 여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솔로 싱글 '세븐(Seven)'으로 시원하게 여름을 적셨다.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서머송에 정국의 보컬이 더해진 '세븐'은 국내 음원 차트를 강타한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까지 차지했다.

K팝 솔로 가수가 '핫 100' 1위에 오른 사례는 앞서 지민의 'Like Crazy'에 이후 두 번째였다. 신기록 행진을 펼친 정국의 노래는 8주 연속 상위권 랭킹을 유지하는 등 롱런하고 있다. 여기에 '2023 MTV VMA(2023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송 오브 서머(Song of Summer)' 상을 거머쥐면서 '솔로 아티스트' 정국의 입지를 굳혔다.



9월에는 대망의 방탄소년단 솔로 마지막 주자 뷔가 첫 솔로앨범 '레이오버(Layover)'를 발매하고 솔로 활동에 나섰다. 뷔의 앨범은 뉴진스를 만든 어도어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가 제작 전반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솔로앨범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뷔가 직접 협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뷔의 취향이 100% 반영된 앨범이라는 점도 기대를 더했다.

수록곡들을 선공개한 뷔는 'Love Me Again'으로 빌보드 '핫 100'에 96위로 첫 진입, 정식 발매 전 예열도 제대로 했다. 뷔는 또한 보너스 트랙을 제외한 수록곡 전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고, 102장에 달하는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는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쳤다. 뷔는 이번 앨범으로 한터차트 기준 초동(음반 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 210만 장을 돌파하며 K팝 솔로 앨범 최다 기록을 세웠다.

'유퀴즈', '런닝맨' 등의 예능은 물론, 국내 음악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뷔는 '스모크' 챌린지 열풍의 주역인 댄서 바다와의 스페셜 무대를 펼치는 등 팬들이 몰랐을 새로운 뷔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 '톱 걸그룹' 블랙핑크 지수·트와이스 지효



블랙핑크 지수가 지난 3월, 팀의 솔로 프로젝트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수는 첫 번째 솔로 앨범 'ME'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꽃(FLOWER)'으로 만개했다. 앨범 전반적인 제작 과정에 참여하며 오랜 시간 공을 들여왔다는 지수는 독특한 사운드와 강렬한 중독성의 '꽃'으로 각종 차트를 휩쓸었다.

중독성 덕에 '꽃'은 챌린지로도 화제였다. 여기에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 1억 회를 돌파하는 등 극내외에서 글로벌 활약을 펼쳤다. 음원뿐만 아니라 음반 역시 117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밀리언셀러'를 달성,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초동 신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지수는 '차쥐뿔'과 자신의 개인 유튜브 등으로도 솔직한 매력을 발산해 K팝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트와이스에서는 지효가 나연에 이어 두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섰다. 지난 8월 발매한 지효의 첫 미니 앨범 '존(ZONE)'에는 '지효(Z)의 첫 번째(ONE)'이자, '지효(Z)의 온전한 하나(ONE)'의 작품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지효가 타이틀곡 외 모든 수록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진정성을 더한 앨범은 발매 직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누적 22개 지역 정상에 오르며 팬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타이틀곡 '킬링 미 굿(Killin' Me Good)'이 글로벌 차트에서 호성적을 낸 것은 물론, 앨범도 초동 53만 장 이상을 돌파하면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발표한 미니 앨범 사상 초동 최다 판매량을 경신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유튜브 콘텐츠에도 활발히 출연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효만의 건강한 매력을 전파, 성공적으로 솔로 활동을 마쳤다. 

◆ 그룹 출신 허영지·이미주→'현역' 태용‧주헌까지



지난 2014년 카라 멤버로 합류해 가요계에 데뷔한 허영지는 카라 활동 후 무려 9년 만에 첫 솔로로 나섰다. 그동안 다방면에서 올라운더로 활약해왔던 허영지는 긴 기다림 끝에 9월 싱글 1집 '토이 토이 토이(Toi Toi Toi)'를 발매했다. 그는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신곡을 통해 가을의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2014년 그룹 러블리즈로 데뷔한 이미주도 9년 만에 첫 홀로서기에 나섰다. 미주는 지난 5월 첫 번째 싱글 'Movie Star(무비 스타)'를 내고 데뷔 쇼케이스에서 감격의 눈물의 쏟아내 화제가 되기도. 솔로 데뷔에 앞서 이미주에서 미주로 가수 활동명을 변경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미주는 "TV 속에서의 미주와 무대 위 미주에 차이를 주고 싶었다. TV 속 이미주는 최선을 다해서 행복, 웃음을 드리는 이미지라면 무대 위에서는 꿈을 이루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미주가 되고 싶었다"고 이야기, '예능인 이미주'에 이어 '가수 미주'의 또 다른 탄생을 알려 박수를 받았다.



2012년 뉴이스트로 데뷔한 황민현과 렌도 올해 데뷔 11년 만에 솔로 데뷔를 이뤘다. 먼저 지난 3월 황민현이 첫 미니앨범 '트루스 오어 라이(Truth or Lie)'를 발매하고 솔로 가수로서 활동에 나섰다. 2017년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에서 활동한 것은 물론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을 펼쳐왔던 만큼, 황민현의 '가수' 활동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황민현은 팝 장르의 댄스곡 '히든 사이드(Hidden Side)'를 통해 무대 위 가수 황민현을 기다려왔을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6월에는 '뉴이스트 마지막 솔로 주자' 렌이 첫 번째 미니앨범 '랑데부(Ren'dezvous)'를 발매했다. 뉴이스트의 해체 후 소속사 이적 후에도 렌은 솔로 데뷔까지 1년의 시간이 걸렸다. 렌은 오랜 시간 준비한 앨범에 곡은 물론 비주얼까지 다양한 의견을 내며 자신만의 색깔을 내고자 했다. 특히 타이틀곡 '레디 투 무브(Ready to Move)의 작사에도 참여, 솔로 아티스트로 새롭게 시작하는 설렘과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간다는 메시지를 담아내 '솔로' 렌의 새 출발을 기대케 했다. 



현역으로 활발히 그룹 활동 중인 이들도 솔로 앨범을 내고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NCT 태용은 지난 6월,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미니앨범 '샤랄라(SHALALA)'를 발매하고 활동을 펼쳤다. 태용은 앨범 기획 단계부터 전곡 작사, 작곡까지 제작 과정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팬들에게 자신만의 감성이 담긴 음악을 선물했다.

몬스타엑스 주헌도 지난 5월 솔로 데뷔 앨범 '라이트(LIGHTS)'를 발매하고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쳤다. 팀 내 메인 래퍼이자, 프로듀서, 송라이터로 활약해왔던 주헌은 '라이트'에 데뷔 때 초심과 마주한 과거, 치열한 현실 속 자유를 갈망하는 현재, 팬들과 영원하겠다는 미래의 다짐을 담았다. 군 입대를 앞두고 앨범을 발매한 주헌은 팬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공유한 뒤, 지난 7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DKZ 재찬도 9월 미니 1집 '제이씨팩토리(JCFACTORY)'를 발매했다. 데뷔 후 약 4년 5개월 만에 솔로 데뷔한 재찬은 앨범에 타이틀곡 '헬로(Hello)'를 포함해 총 5곡의 자작곡을 수록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표현했다. 데뷔 후 그룹 활동은 물론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멘틱 에러' 주연 활약으로 큰 인기를 끈 그는 예능과 라디오DJ 등 전방위적 활약에 더해 솔로 가수로서도 영역을 확장했다.

퍼플키스 수안도 지난 7월 싱글 1집 '트웬티(Twenty) (Prod. 정키)'로 솔로 데뷔를 알렸다. 데뷔 후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던 수안은 스무 살을 맞이하며 느낀 다양한 감정을 녹인 앨범으로 풋풋한 솔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수안은 솔로 활동을 마치면서 "팀 내 첫 솔로 데뷔 주자여서 떨렸지만, 후회 없는 순간을 보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그는 솔로곡으로 전 세계 5개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TOP 10에 안착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줘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소속사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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