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100배" 성규X김민석, 홍어라면에 '기침+눈물' 난무 (나 혼자 산다)[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성규와 김민석이 홍어라면을 먹고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성규가 홍어라면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성규는 절친 김민석과 함께 단골 홍어집을 방문했다. 전현무는 "간만에 먹으러 간대서 설레서 봤는데 왜 홍어를 먹느냐. 유일하게 못 먹는다"며 아쉬워했다. 고향이 전라도 전주라는 성규는 홍어를 너무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있으면 먹는 편이라고 했다. 

김민석은 흑산도 홍어 2인분, 수육 1인분을 시켜놓고는 소주를 마시고 싶어 했다. 성규는 주말 공연 일정을 언급하며 소주 대신 막걸리를 먹자고 했다. 성규는 막걸리를 가져오는 김민석을 향해 "흔들지 마라. 가라 앉은 거 먹으면 머리가 아프다"고 얘기해줬다.



성규는 흑산도 홍어와 수육으로 한 상이 차려지자 본격적으로 먹방을 시작하더니 너무 맛있어서 정신이 나갈 것 같다고 했다. 성규와 김민석은 메인 메뉴에 이어 특제 콩나물국이 나오자 바로 국물을 먹어보고는 차원이 다른 시원함에 연신 감탄을 했다. 김민석은 "가끔 홍어보다 이거 때문에 오고 싶다"고 했다.

사장님은 홍어를 잘 먹는 성규와 김민석을 보고 홍어라면은 안 먹을 거냐고 물어봤다. 홍어라면 경험자 김민석은 "1개만 끓여달라. 대신 좀 약하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민석은 홍어라면 경험이 없는 성규에게 "처음에는 좀 괴롭다. 계속 생각난다. 처음 먹으면 기침하는 게 뜨거우니까 더 오는 거다"라고 미리 얘기해뒀다.



성규는 살짝 두렵다며 불안감을 드러내더니 홍어라면이 테이블에 올려지자 상상 이상의 냄새를 확인하고는 "이건 아니다"라고 했다. 성규는 홍어라면을 두고 "생전 처음 보는 비주얼과 향이었다"며 "홍어에 열을 가하면 안 되겠더라"라고 말했다.

김민석은 성규 앞에서 홍어 살에 국물까지 듬뿍 덜어서 과감하게 먹는가 싶었지만 계속 기침을 했다. 김민석은 기침을 하는 와중에도 "이 맛에 먹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성규는 "라면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가 사장님이 "한 번 먹어봐라. 뭘 그렇게 무서워하느냐"라고 한마디 하자 죄송하다면서 바로 라면을 한 젓가락 집었다. 성규는 홍어라면을 맛보자마자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충격에 휩싸인 얼굴이었다.

성규는 홍어라면에 대해 "강력하다. 처음 청국장 만났을 때보다 10배, 100배 센 느낌이었다. 충격적이다. 이건 진짜다"라고 전했다. 전현무는 홍어라면에 비하면 청국장은 향수라고 말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