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G 트윈스가 우천 콜드게임으로 한화 이글스를 잡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은 LG는 시즌 전적 71승2무47패를 만들었다.
비의 도움을 받았다. LG는 1-3으로 끌려가다 3회초 3-3 동점을 만들었고, 5회초 오스틴 딘의 적시타로 다시 앞섰다. 그리고 7회를 앞두고 갑자기 쏟아진 비로 경기가 중단됐고, 기다려도 비가 그치지 않아 결국 콜드게임이 선언되면서 LG가 한 점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가져왔다. 지난 8월 8일 광주 KIA전에서 8-0으로 앞서고도 우천 노게임으로 아쉽게 돌아서야 했던 LG를 위안하는 경기였다.
LG 선발 김윤식이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김진성이 1이닝을 피안타 없이 2탈삼진 퍼펙트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신민재와 김현수, 오스틴 딘, 문보경이 나란히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위해 힘을 합쳤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김)윤식이가 제구가 안되는 상황에서 흔들렸지만 선발로서 역할을 다해줬고, 선발 이후로 나온 (김)진성이가 깔끔하게 막아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고 얘기했다.
또 "타선에서는 (박)해민이의 좋은 베이스 러닝과 (김)현수의 동점타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비가 와서 점수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오스틴이 점수를 내줬다"고 돌아봤다.
염 감독은 "연패로 선수들이 마음고생을 했을 텐데 (오)지환이와 현수가 잘 다독여주면서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의지가 생긴것 같아 그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며 "비가 오는데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고, 팬분들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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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