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03년 한국에 첫 선을 보인뒤,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넥슨의 대표 IP(지식재산권)로 자리매김한 게임이다. 어느새 서비스 20년차를 맞은 '메이플스토리'는 최근 '6차 전직'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입어 다시 한번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를 처음 접했던 10대들은 이제 20~30대 게이머가 되어 과거의 추억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인게임 아바타와 함께 게임 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현실에서 이어갈 수는 없을까. 지난 9일 넥슨이 서울 '삼성 강남' 4층 플레이그라운드에 오픈한 '메이플스토리'의 팝업스토어 '몬스터하우스'는 게임 내에서 느끼는 게이머들의 추억을 현실에 그대로 구현한 공간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브랜드 협업 공간인 '오픈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진행되는 첫 콜라보 행사이기 때문에 '메이플스토리' 게이머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다.
4층 전체를 '메이플스토리'를 위한 공간으로 꾸민 '몬스터하우스'는 포토존, 공식 굿즈 및 콜라보 제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게임존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몬스터 테마의 포토존 '인투 더 메이플스토리'는 '핑크빈' '주황버섯''슬라임' 등 '메이플스토리'의 대표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다.
각 캐릭터들은 도트 감성으로 재탄생해 특유의 매력을 뽐내고 있으며, 관람객은 원하는 방향으로 카메라를 돌려 자신이 고른 캐릭터와 함께 추억을 간직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현장에서 사진을 출력해 소장할 수 있으며, 원한다면 카카오톡으로 이미지를 전송해 스마트폰에 사진을 저장할 수 있다.
한켠에 마련된 '머쉬룸 스토어'는 장패드, 키링 등 총 45종의 '메이플스토리' 굿즈를 판매하는 장소다. '메이플스토리' IP의 인기가 상당한 만큼 다양한 굿즈가 이미 모두 재고를 소진한 상태였다. 게이머들의 인기 아이템인 '메이플스토리 장패드'는 이미 9, 10일 사전 오픈 당시 모두 판매를 완료했다.
마지막으로 게임존에서는 가상공간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구현된 '삼성 강남-네온 시티' 월드를 체험할 수 있었다. 게임은 삼성의 플래그십 기기 '갤럭시 폴드'부터 '갤럭시 탭', '올레드 G9'으로 구성된 PC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이처럼 '몬스터하우스'는 '메이플스토리'에 대한 추억을 지닌 게이머들이 현실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알찬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이에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넥슨 측에 따르면 9, 10일 사전예약 오픈 당시 '몬스터하우스' 현장은 총 1600명 정원이 전체 마감됐다. 마감까지 걸린 시간은 단 1분이다.
넥슨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메이플스토리'의 특징적인 요소인 도트 그래픽으로 이번 팝업스토어를 꾸미게 됐다"며 "팝업스토어에 마련된 포토존, 굿즈샵, 게임존 등에서 '메이플스토리'의 감성을 마음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메이플스토리'의 정수를 담은 '몬스터하우스'는 오는 22일까지 운영된다. 3층에서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센터커피'에서 ‘메이플스토리’ 몬스터 캐릭터가 그려진 아인슈페너와, 게임 내 아이템 ‘엘릭서’를 모티브로 제작한 음료 ‘엘릭서 에이드’를 경험해볼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액세서리 업체 ‘슬래시비슬래시(SLBS)’ 매장에서는 ‘메이플스토리’ 테마의 모바일 케이스, 그립톡, NFC 테마 카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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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