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KBS '생생정보' 측이 자막 실수 및 잘못된 관람 예절을 편집없이 방송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KBS 2TV '생생정보' 측은 "해당 9월 12일 방송에서 판다 가족을 소개하며 '푸바오와 러바오'라고 자막이 들어갔고 오늘 오전에 에버랜드 쪽에 다시 확인한 바 영상 속 푸바오 러바오로 나갔던 판다들이 둘 다 푸바오라고 확인해 주셨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생생정보'에는 에버랜드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판다 가족에 대해 방송했다. 그러나 판다 소개 과정에서 이름을 잘못 작성하는 오류가 있었고 방송 직후 홈페이지에는 지적의 글이 쏟아졌다.
그러나 '생생정보' 측은 에버랜드 측 확인 절차 없이 자막 표기에 오류가 없다는 입장을 먼저 내보냈기에 더 큰 화를 불러일으켰다. '생생정보' 측은 모든 항의 글에 직접 답글을 달며 입장을 정정했다.
지난 방송에서 문제가 된 것은 자막뿐만이 아니다. 판다는 청각이 예민해 에버랜드는 관람시 통화나 대화, 음식물 섭취 자제를 요청하고 있으며 판다가 놀랄 수 있는 목마 관람이 금지되고 있다.
그러나 방송에서는 어린아이가 부모의 목마를 타고 큰 소리로 판다에 인사하는 장면이 담겨 지적을 받았다.
'생생정보' 측은 "또한 관람객의 모습을 담을 때 목마를 태우고 큰 소리를 내는 등의 부적절한 모습이 방송에 노출돼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앞으로 올바른 관람 문화 정착과 방송 제작에 오류가 없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