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김히어라에 대한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13일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폭행 피해자 3명에게 7번의 사과를 했다고 보도했다.
3명에게 1차 전화 사과를 했고, 2명을 만나 대면 사과를 했다. 3명 중 1명은 만나지 못했고, 여전히 용서를 거부하고 있다. 그는 김히어라가 제일 마음에 걸려 했던 사람으로 가장 먼저 사과하고 싶어했던 사람이다. 김히어라는 입장문을 낸 뒤 2명에게 재차 사과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입장문을 통해 "거짓 없이 나아가겠다"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지만, 뒤에서는 피해자들을 만나 용서를 구하고 다녔다.
피해자 중 한 명은 "히어라가 (5월에) 눈물을 흘렸다. 모든 걸 인정하진 않았다. '기억 나지 않아 미안하다'는 말도 했다"고 밝히며 먼저 연락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5월 그날의 진심을 믿고 싶다. 그 눈물을 보며 아픈 기억을 잊으려고 했다. 그런데 학폭을 부인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쓰렸다. 인정하고 다시 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면으로 김히어라를 만난 피해자들은 김히어라의 사과를 받아들였고, "연기 생활 잘하라"는 덕담도 건넸다.
앞서 김히어라는 학폭, 일진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모두 부인했다. 김히어라를 응원하는 동창생의 글이 등장하며 여론도 반전을 맞는가 싶었지만 녹취록이 공개되며 의혹이 증폭됐다.
이후 김히어라 측은 "이번 김히어라에 대한 의혹 제기로 많은 개인들의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 ‘다툼만 있어도 일진, 학폭’이라는 연예인에 대한 잣대와 일반화 오류 프레임으로 인해 상관없는 이들까지 카페 회원이라는 이유로 일진, 학폭을 의심받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최초 보도 매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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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