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박군이 한영과의 결혼 생활이 군대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서는 가수 박군이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생활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날 탁재훈은 "지금 결혼 생활과 (힘들었던 시절을) 비교하면 어떠냐"라고 질문했다. 앞서 박군은 학생 때부터 배달 아르바이트, 전단지 아르바이트 등 쉬지 않고 힘들게 돈을 벌어왔다고 일화를 전했다.
박군은 단칼에 "지금이 더 행복하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탁재훈이 "근데 결혼하니까 다시 군대에 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더라"라고 물어봐 호기심을 자극했다.
박군은 아내 한영을 '장군님'이라고 부른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군 생활을 하면서 나름 부지런하고 깔끔했다. 그런데 결혼하니까 아내가 거짓말 조금 보태서 10배는 더 부지런하고 깔끔하더라"라고 이야기를 꺼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저분한 거 있으면 바로 버리라고 하던지, 정리를 하라고 한다. 있던 자리에 있어야 한다. 군대가 그렇지 않냐. 항상 관물대가 통일돼 있어야 유사시에도 혼동되지 않으니까"라고 아내 한영과의 결혼 생활을 군대에 비유했다.
이를 듣던 탁재훈이 "그럼 결혼을 항상 전시라고 생각하는 거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군은 "군대보다 더 힘들 때도 있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