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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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퍼펙트급 피칭' KT, SSG 단 1안타로 막고 3-0 완승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3.09.12 21:12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웨스 벤자민의 완벽투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잡았다.

KT는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전적 66승3무53패를, SSG는 62승2무55패를 마크하게 됐다.

KT 선발 라인업: 김민혁(우익수) 알포드(좌익수) 황재균(3루수) 박병호(지명타자) 배정대(중견수) 장성우(포수) 오윤석(1루수) 박경수(2루수) 김상수(유격수)

SSG 선발 라인업: 최지훈(중견수) 김강민(지명타자) 최정(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하재훈(우익수) 김성현(유격수) 오태곤(1루수) 안상현(2루수) 조형우(포수)



양 팀 선발들의 호투 속 6회가 되어서야 전광판에 점수가 추가됐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6회초, 선두 김상수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민혁이 12구의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앤서니 알포드의 중전안타 후 황재균의 땅볼로 2사 주자 1・3루. 그리고 박병호의 적시타가 터지며 3루에 있던 김민혁이 홈을 밟았다. KT의 1-0 리드.

SSG 타선은 벤자민을 상대로 6회말까지 퍼펙트로 막혔다. 6회까지 단 한 번의 출루도 없이 18번의 아웃카운트가 올라갔고, 7회말까지도 최지훈이 포수 파울플라이, 김강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2아웃. 그리고 나서야 최정이 좌전 2루타를 뽑아내며 벤자민의 퍼펙트를 깼다. 하지만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초 KT는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하고 SSG를 따돌렸다. 김광현과 노경은, 고효준에 이어 SSG의 네 번째 투수로 올라온 신인 이로운을 상대로 선두 황재균이 우전 2루타로 출루, 박병호가 이로운의 초구 136km/h 커터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박병호의 시즌 13호 홈런으로, KT가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반면 SSG는 9회말 벤자민이 내려가고 올라온 김재윤을 상대로도 고전했다. 선두 박성한이 2루수 땅볼로 돌아섰고, 대타 추신수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최지훈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히면서 KT가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KT 선발 벤자민은 최정에게 단 1안타 만을 허용, 8이닝 동안 103구를 던져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5승을 올렸다. 9회말 올라온 김재윤은 남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했으나 너무 강력한 상대를 만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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