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개그맨 박미선이 연예계 은퇴 후 진로에 대해 고민했다.
8일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에는 '안녕히계세요 여러분~ 전 연예계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던지고 떠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박미선은 "가끔 이제 내가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 '내가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만약에 이 일을 안 하게 된다면 나는 어떤 일을 새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요새 하는데 내 적성도 알아보고 일자리도 구할 수 있는지도 알아보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럼 나 연예인 안 하면 이거(유튜브) 그만 둬야 하냐"고 물었고 제작진이 "유튜브는 할 수 있다"고 답하자 "유튜브는 할 수 있냐"며 안심했다.
이후 박미선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향했다.
박미선이 "여기는 어떤 여성분이 오시냐"고 묻자 직원은 "경력이 오래 단절되셔서 새롭게 일을 찾으실 때, 새 직장이나 직종을 찾고 싶으실 때"라고 답했다.
박미선은 "제가 고민이 많다. 연예인 안 하면 향후 어떤 일을 하면서 먹고 살아야 하나 고민을 요새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고 있는 일이 있는데 왜 오셨냐"는 질문에 "하고 있는 일이 지금 35년째"라며 "다른 일을 한번 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고 답했다.
박미선은 하고 싶은 일들을 찾아봤고 제과제빵사, 바리스타, 결혼상담원, 박물관 해설사,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의 직업을 꼽았다.
박미선은 "결혼상담원은 '우결'을 8년 해서 잘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의 면접 등 여러 과정들을 마친 후 그는 "이 일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하는 일을 너무 우습게 생각했구나 싶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사진=유튜브 '미선임파서블'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