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가장 섹시하고 아름다운 골퍼'라는 별명을 가진 미국 프로골퍼 페이지 스피라넥(30)이 노브라에 이어 이번엔 '하의 실종' 패션으로 전 세계 골프 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피라넥은 최근 자신의 SNS을 통해 "어제 'Q&A'에서 이 질문을 받았는데 너무 좋았다!"라며 "그래서 질문. 당신이 사탕이라면 어떤 사탕이 되겠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골프 카트 옆에 서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단순히 되고 싶은 사탕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이지만 팬들은 패션에 더 집중했다. 특히 스피라넥은 짧은 스커트를 입어 마치 하의를 안 입은 것처럼 보이는 일명 '하의 실종' 패션을 선보이면서 남성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래서 한 팬은 스피라넥 질문에 댓글로 "당신의 롤리팝(막대사탕)이 되고 싶다"라고 작성했고, 또 다른 팬들은 "늘 그랬듯 아름답다", "아름답고 섹시한 여자", "아름다운 스피라넥"이라며 질문에 대한 답변보다 스피라넥 외모를 칭송하기에 바빴다.
1993년생 미국 콜로라도 출신 페이지 스피라넥은 2015년부터 프로로 전향하면서 프로골퍼로 활동했다. 프로 경력 동안 메이저 우승은 2016년 선인장 투어에 참가해 스코츠데일 오렌지 트리 컨트리클럽에서 우승 1회 외에는 없지만 특출난 외모로 많은 팬을 몰고 다니며 연신 화제를 일으켰다.
빼어난 외모와 과감한 패션으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스피라넥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는 무려 383만 명이 넘는다. 이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28만명)를 능가하는 숫자이다.
글로벌 남성 잡지 '맥심'은 2022년 6월에 '2022 가장 섹시한 여성 Top 100'에서 스피라넥을 1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맥심이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을 꼽을 때 운동선수가 1위를 차지한 건 스피라넥이 처음이다.
다만 일부 팬들은 스피라넥이 골프 실력이 아닌 외모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에 큰 불만을 품어, 그녀가 첫 프로 데뷔한 무대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자 온갖 비난을 퍼부었다.
스피라넥은 스폰서의 초대를 받아 지난 2015년에 열렸던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참가하면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많은 주목 속에서 대회에 참가한 그녀는 7오버파 95타를 기록하면서 높은 프로의 벽을 실감했다. 결국 중간합계 12오버파 156타를 친 스피라넥은 공동 101위에 그쳐 3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컷 기준 4오버파 148보타 8타 뒤진 성적이었다.
스피라넥도 자신의 성적에 크게 실망했는지 대회가 끝나고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당분간 전화도 끊고, SNS도 하지 않겠다"라며 "모든 것을 재점검한 뒤 골프를 계속할 것인지 생각해 보겠다"라고 밝혔지만, 이후 다시 골프계로 복귀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실력과 별개로 골프계에서 "가장 섹시하고 아름다운 골퍼'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스피라넥이기에, 그녀가 SNS에 올리는 사진과 영상들은 매번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하의 실종' 외에도 스피라넥은 과거 '노브라 퍼팅'으로도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그녀가 올린 영상 속에서 스피라넥은 퍼팅을 하기 위해 홀에 다가가 깃발을 집었다. 이후 퍼팅을 깔끔하게 성공 시킨 뒤, 홀에 들어간 공을 집으면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영상을 본 팬들은 하나같이 "너무 예쁘다", "뜨겁네", "멋지다", "매력적인 선수의 뜨거운 퍼팅"이라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팬은 "카메라맨은 운이 좋은 사람이다"라며 스피라넥을 가까이서 촬영한 카메라맨을 부러워했다.
사진=스피라넥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