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라문의 검'에서 아스달과 아고연합의 첫 번째 전투, 배냇벗 전쟁이 발발한다.
10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에서 배냇벗 관계인 아고연합군의 리더 이나이신기 은섬(이준기 분)과 아스달의 총군장 사야(이준기)가 서로의 적이 되어 마주 선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지난 1회에서는 사야가 그토록 찾았던 배냇벗 형제 은섬이 아고족의 영웅 이나이신기란 사실을 알게 되는 한편, 아스달의 총군장으로 임명받는 전개가 펼쳐졌다. 이로써 아스달과 아고연합의 전쟁에 배냇벗인 은섬과 사야가 적군의 수장이 되어 맞서게 되는 것.
이를 알게 된 대제관 탄야(신세경)는 출정 준비를 마친 총군장 사야의 얼굴에 붉은 가루를 묻혀 의식을 행하면서 '살아서 돌아오되 배냇벗 은섬이는 살려주라'는 간절한 부탁을 남겼다. 피할 수도, 막을 수도 없는 이들의 전쟁이 어떤 결과를 안기게 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비장함과 결연함으로 가득 찬 전장의 모습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높인다.
전황을 보고 있는 사야에게선 결연한 의지가 잔뜩 서려 있고 회색 연기 사이로 진격하는 대칸부대 출신 청동갑병의 위용 넘치는 기세는 위압감을 안긴다.
은섬 역시 그들을 기다렸다는 듯 건너편 너머 아스달군을 매섭게 쏘아보고 있다. 아스달군에 비해 행색과 무기는 조악하고 남루하지만 투지 만큼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더구나 아고연합군은 오랜 분쟁의 역사를 가졌던 아고의 씨족들을 하나로 뭉치고 ‘재림 이나이신기’라는 존재 하에 연합한 만큼 의지도 비장함도 단단하다.
뿐만 아니라 적군의 우두머리가 자신과 같은 핏줄인 줄 모르는 은섬과 그토록 찾았던 쌍둥이 동생이 이나이신기 은섬이란 사실을 알고 도리어 싸워 이길 만반의 준비를 갖춘 사야의 가혹한 운명이 안쓰러움과 동시에 긴장감을 일으키고 있어 이 전쟁에서 승기를 잡고 기세를 높일 자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아라문의 검'은 10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 tvN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