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석준이 MBC 김대호 아나운서와 함께 방송을 하며 프리랜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던 일화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이 DJ 박명수와 전화 통화를 나눴다.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한석준은 2015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이날 DJ 박명수는 한석준에게 "KBS 아나운서 출신 중에 제일 잘 생긴 것 같다. 미모를 보존하고 있냐"고 웃으며 물었고, 한석준은 "늙어가고 있다. 아직 아이가 어리니까, 일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박명수는 "프리랜서를 선언한 지 8년 정도가 됐는데, 만족하냐"고 얘기를 꺼냈고, 한석준은 "지금은 일단 괜찮다. 초반에는 괜히 퇴사했나 싶은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 안정이 됐다. 최근에는 스피치 강의를 다니고, 책을 내서 책을 홍보하러 다니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한석준 씨의 집을 보고 프리랜서 선언 꿈을 꾼다고 하더라. 보통 인물을 보고 꿈을 꿔야 하는데 집을 보고 꿈을 꾼다는 게 재미있더라"고 다시 웃었다. 한석준은 현재 마당과 정원 등을 갖춘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이에 한석준은 김대호와 함께 출연했던 MBC 예능 '구해줘! 홈즈'를 언급하며 "집을 찾는 프로그램에 한 번 같이 나갔었다. 그 친구가 집에 관심이 많더라. 집을 보자마자 눈이 커지더니, 바로 5분 전까지 프리랜서 생각이 없다고 하다가 '프리랜서를 하면 저런 집에 살 수 있냐'고 해서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박명수가 "프리랜서 선언을 안 하고 빚을 내면 집을 살 수 있지 않냐"고 말하자 한석준은 "빚을 내기에는 공기업 직원이 좋다"고 너스레를 떨며 "저는 주택을 훨씬 좋아한다. 투자 가치는 좀 부족한 면이 있을텐데, 그럼에도 주택이 나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