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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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함께 '해트트릭' 18세 FW, 토트넘 등 빅클럽 4곳 러브콜…"1900억 필요"

기사입력 2023.09.07 13: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손흥민, 엘링 홀란과 함께 해트트릭을 기록한 에반 퍼거슨(브라이턴)이 영국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풋볼런던은 "브라이턴 스트라이커 에반 퍼거슨이 최근 아스널, 첼시,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등의 잠재적인 영입 타깃으로 거론되고 있다"며 "18세 공격수 퍼거슨은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골을 넣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최연소 해트트릭 6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일랜드 국가대표로 뛰고 있기도 한 퍼거슨은 브라이턴과의 계약이 2028년 종료된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퍼거슨을 판매하는 걸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브라이턴이 원하는 이적료는 영국 축구사에 새로운 이적료 기록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퍼거슨이 가장 비싼 프리미어리거가 될 거라고 전망했다.





퍼거슨은 브라이턴 유스 출신 공격수로 지난 시즌 17세 나이에 1군 데뷔해 프리미어리그 6골 2도움을 기록,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승격 팀 루턴 타운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후반 33분 대니 웰벡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퍼거슨은 후반 추가시간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의 도움을 받아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지난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는 커리어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차지한 강팀을 상대로 평생 기록하기 힘든 해트트릭에 성공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앞서 브라이턴과 뉴캐슬 경기가 열리기 전, 토트넘-번리, 맨시티-풀럼 경기에서 먼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손흥민과 엘링 홀란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골, 후반 2골을 넣어 토트넘의 5-2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홀란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면서 해트트릭을 완성, 5-1 대승에 앞장섰다. 그리고 퍼거슨이 뉴캐슬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같은 날에 3명의 선수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다.



축구 통계 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에서 3명의 선수가 같은 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1995년 9월 23일 이후로 두번째다. 그만큼 보기 힘든 장면이 나온 것이다.

손흥민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홀란도 프로 데뷔 후 괴물 같은 골 결정력을 자랑해왔고, 이미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자마자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다. 이 두 선수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 퍼거슨에게 세간의 관심이 쏟아졌다.

첼시, 아스널, 맨시티, 토트넘이 퍼거슨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전해졌다. 풋볼런던은 "맨시티는 홀란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퍼거슨을 데려오는 것에 관심이 있다. 첼시는 최근 브라이턴에서 선수를 많이 영입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 아스널도 퍼거슨이 브라이턴에 계속 있는 걸 두고보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대체자로 퍼거슨을 주시하고 있다"고 알렸다.





스카이스포츠 소속 기자 멜리사 레디는 "브라이턴은 퍼거슨이 영국 이적료 신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퍼거슨이 이적하게 될 경우 가장 비싼 이적료가 발생할 거라고 전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 기록은 이번 여름 브라이턴에서 첼시로 떠난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기록한 1억1500만 파운드(약 1914억원)다. 퍼거슨은 최소 이에 준하는 이적료를 기록하고 상위 클럽으로 떠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옵타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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