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수진 기자] 가수 양희은-양희경 자매가 어려웠던 유년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서는 양희은, 양희경 자매가 출연해 유년시절 사랑을 택해 떠난 아버지로 인해 어머니와 힘들게 살았던 일들을 공개했다.
양희은에게 1970년대는 화려했던 전성기였지만 사실 "많은 빚 때문에 힘들고 버거웠던 시기였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동생 양희경은 "그 당시 언니는 어머니 역할까지 도맡아 했었다. 당시 너무 힘들어하며 매일 같이 술을 마셨다"고 전했다. 이에 양희은은 "내 젊음이 끝이 나도 이 돈을 못 갚겠다고 생각해 견딜 수가 없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고백했다.
양희은은 당시 처자식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에 대해 "너무 미웠다"며 "전혀 그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가난을 둘째치고 처자식을 버린 것이 용서되지 않았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하지만, 양희은은 "아버지가 39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뜨고 아버지 나이를 넘기자 조금씩 이해했다"고 고백했다.
양희은은 "남자 나이 39이면 자기 처자식을 버리고 사랑을 택할 수 있는 나이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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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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