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이영진이 7년째 열애 중인 최정훈PD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의 FC패셔니스타 팀으로 맹활약한 이영진과 정혜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영진은 남자친구 배정훈 PD와 7년째 알콩달콩한 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한 청취자는 "배정훈 씨가 지갑에 이영진 씨 사진을 넣고 다닌다고 들었다"라며 이영진도 그러고 있는지 질문했다.
이영진은 "지갑이 없다. 마음속에 항상 있다. 그리고 핸드폰을 항상 들고 다니니 그 안에는 사진이 있다"라고 7년 연애에도 변하지 않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들을 옆에서 지켜보던 정혜인은 "두 분의 모습을 보면 7년이라는 긴 시간이 느껴지지 않는다. 사귄 지 7일 된 사람처럼 꿀이 뚝뚝 떨어진다"라고 말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더불어 이날 방송 중, 배정훈이 이영진에게 물을 좀 챙겨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던 사실이 밝혀졌다.
최화정이 남자친구 자랑을 부탁하자, 이영진은 "이제는 정말 가족 같고, 너무 편하고 너무 좋다. 결혼은 안 했지만 '반려인'이라는 의미를 조금씩 느껴가고 있다"라며 배정훈을 떠올렸다.
더불어 '골때녀'에서 각각 주장과 에이스로 이름을 알린 이영진과 정혜인은, 축구를 시작하며 느낀 고충을 토로했다.
이영진은 처음에 '골때녀'를 시작할 때, 예능인데 이렇게까지 하나 싶었다고. 이영진은 "방법을 몰랐던 것 같다. 운동을 기피하는 스타일이었기에 어떻게 하는지 몰랐던 것 같다. 근데 혜인 씨만 봐도 뭐라도 하나 더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며 '이게 한다고 되는 건가?'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다 득점, 최다 공격 포인트의 타이틀을 거머쥔 '혜컴(혜인 배컴)' 정혜인도 부담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에이스의 무게가) 무겁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 같다. 가끔 벅찰 때가 있다. 저도 사람이다 보니까 몸이 잘 풀리는 날이 있고, 안 풀리는 날이 있다"라고 '골때녀'의 고충을 토로했다.
더불어 이들은 '여고괴담'에서의 인연을 전했다. '여고괴담'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던 이영진과 같이, 정혜인도 '여고괴담' 시즌 5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영진은 '여고괴담'을 다시 돌려보지 않는다는 의외의 답변을 전했다. 첫 작품이기도 하고, 낯선 자신의 모습 때문에 보지 않는다며, "저 때 저렇게 예뻤구나 싶어서 노화된 모습과 비교하니 좀 슬펐다고"라고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 = 최화정의 파워타임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