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이은지가 '코미디 빅리그'에서 코미디언 데뷔를 하게 된 전말을 밝혔다.
3일 유튜브 '이응디귿디귿'에는 '심장아 나대지마,, 항친소가 솔로나라가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감독 장항준이 진행하는 '넌 감독이었어' 10회에는 개그우먼 이은지와 배우 조현철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은지는 코미디언이 되기 위해 준비한 과정을 밝혔다. 이은지는 "저는 '코미디 빅리그'를 14년도에 데뷔했다. 올해 공개 코미디를 한 지가 딱 10년이 됐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개그맨 시험을 봐야겠다'라고 생각해서 KBS 공채 시험을 4번 봤는데, 4번 다 최종에서 떨어졌다"라고 고백했다. 장항준은 "최종에서 떨어진 거면, 사실 여차했으면 붙는 거 아니냐"라고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이은지도 "저는 항상 기대했다가 실망하고, 기대했다가 실망했다. 차라리 1차 서류에서 떨어졌으면 미련이라도 없을 텐데. 그래서 그냥 '안 한다'라고 생각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은지는 이때 당시 꿈을 접고 키즈 카페 알바를 했다고 전하며, 아이를 너무 잘 돌봐서 학부모들에게 팁을 받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은지는 "근데 '코미디 빅리그'에서 갑자기 신인을 뽑는다고 하더라. 방송 3사에서 제일 잘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리그를 하는 곳이었기에 신인이 필요 없었는데"라고 말했다.
그는 '코미디 빅리그' 도전을 마지막으로 떨어지면 시원하게 떠나자고 다짐했고, 마침내 최종 합격을 하며 꿈이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를 듣고 장항준이 '코미디 빅리그'에서 첫 작품이 무엇이었냐고 질문했다. 이은지는 첫 작품 '코빅 열차'를 설명하며 "저는 데뷔를 하자마자 장도연, 박나래 선배님이 되는 줄 알았다. 너무 안일한 생각이었다"라고 미숙했던 신인 시절을 고백해 공감을 자아냈다.
사진 = 이응디귿디귿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