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김준호가 예비 처남에게 돌직구를 맞으며 바짝 긴장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가 예비 장모님인 김지민을 만나러 가기 위해 분주히 준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김준호는 김지민의 어머니가 자주 방문하는 공방에 가서 그릇을 고르며 사뭇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김지민 어머니의 최측근인 공방 사장은 "김준호 씨 이야기하는 걸 못 들었다. 지민이 얘기는 항상 하신다. '남 주기 아깝다. 우리 지민이'라고"라며 단도직입으로 이야기해 김준호를 당황하게 했다.
이날 김준호는 '예비 처남' 김지민의 동생을 먼저 만나며 점수를 따기 위해 노력했다. 김준호가 김지민의 동생에게 김지민과 사귄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어땠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준호의 동생은 "일단 한 번 갔다 오셨고, 그러다 보니 누나가 뭐가 아쉬워서 굳이 갔다 오신 분을"이라고 조심스레 답했다.
김준호는 솔직한 대답에 목이 타는 듯 커피를 들이마셨고, 김지민도 "동생 마음은 그럴 수 있다. 근데 이렇게 대놓고 이야기하는 건 네가 처음이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웃게 했다. 김준호도 "나 같아도 그렇다. 나도 여동생이 한 번 갔다 온 사람을 데리고 오면 '뭐라고?' 할 것 같다."라고 그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김준호는 김지민 동생에게 잘 보이기 위해 "우주에서 지민이를 사랑하고, 위해주고, 끝까지 책임져 주고 평생 함께하는 사람이다"라며 "공주님으로 모실 수 있는 건 내가 최적화되어 있다"라고 김지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민의 동생은 김준호의 각질이 방송에 나왔던 것을 언급했다. 그는 "어머니께서 '어? 쟤 뭐니?'라고 하셨다"라고 이야기해 김준호를 당황하게 했다. 김지민도 "우리 엄마한테 전화 왔다. '평소에 그러고 다니냐고'라고"라고 어머니의 반응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지민의 동생은 "씀씀이가 너무 헤프시다고 하시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김준호는 "어머님의 선물을 지민이와 서울 백화점에서 사려고 했는데, 지민이가 사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일화를 언급하며, 장모님과의 만남에 바짝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준호는 "내가 펜션 좋은 곳 하나 예약해 주겠다. 요구 조건은 하나다. 어머님 앞에서 계속 내 칭찬을 좀 해줘라"라며 간절하게 동생에게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