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54

인스턴트식품에 빠진 아이를 구해 줄 과일, '배'를 이용한 건강간식

기사입력 2011.06.27 13:32 / 기사수정 2011.06.27 13:58

헬스/웰빙팀 기자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최근 배 소비동향을 보면 총 생산량 중 93% 이상이 신선 과실로 소비되고 있으며 가공량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생산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생과 위주의 소비 형태로 배로 만든 음식이나 가공품을 통한 과실의 소비확대가 절실한 실정이다.

배 과실은 우리 몸에 유익한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써 먹을 수 있는 가식률이 85~88%이며 열량은 39kcal/100g정도다. 열량의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며, 이 중 단맛을 내는 당분은 10~13%로 품종에 따라 차이가 크다.

단백질 함량은 0.3% 내외로 다른 과실과 큰 차이가 없으나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변비 및 정장작용이 탁월하다. 또한, 우리 배에는 퀘르세틴이나 루테올린과 같은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항암, 항산화기능, 기침, 천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효능을 가진 배는 예로부터 마실 것이나 여러 가지 요리의 부재료로 많이 사용됐다.

최근 농촌진흥청 배시험장에서는 배를 말린 건과를 이용한 떡과 제과제빵, 신선 배를 이용한 배 막걸리와 배 모주 등 전통주, 배 조청으로 만든 한과 등을 배 식문화연구회를 통해 개발했다. 또한, 젊은 층을 대상으로 양식의 소스나 드레싱, 전통 한식에 배를 접목시킨 음식 등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의 음식 문화가 급격히 서구화되고 있어 인스턴트식품의 범람으로부터 어린 아이들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다.

앞으로 기존의 떡이나 빵, 음식 등에 화학적으로 정제된 설탕 등의 감미료 대신에 천연 식재료인 배의 건과, 즙 또는 신선 과실을 이용한다면 몸에 좋은 배의 성분과 맛을 함께 이들을 섭취할 수 있을 것이다.

① 따뜻한 물에 엿기름가루를 담가두었다가 손으로 주물러서 체에 걸러 가라앉힌다. 앙금이 가라앉으면 맑은 웃물을 가만히 따라내어 엿기름물을 준비한다.

② 멥쌀을 씻어 건져 찜통에 고슬고슬하게 쪄서 엿기름물에 섞고, 60~65℃에서 4~5시간쯤 둔다.

③ 밥알이 4~5개 정도 뜨면 한소끔 끓여 밥알을 건져찬물에 담가 단물이 완전히 빠지도록 헹구어 건져서물기를 뺀다.

④ 밥알을 건져 낸 식혜물에 조각 낸 배와 설탕을 넣고 끓인다. 이 때 끓이면서 떠오르는 거품을 말끔히 걷 어내고, 생강 몇 쪽을 넣어 한소끔 끓여 낸다.

⑤ 식혜국물을 시원하게 식혀서 그릇에 담고 밥알과 잣, 대추를 띄워 낸다.


① 쌀을 깨끗이 씻어서 불린 후에 물을 붓고 푹 삶은 다음 밥알을 깨끗이 헹군다.

② 마지막 헹군 물에 소금을 넣어 간이 배게 두었다가건져 밥알을 얇게 펴서 말린다.

③ 말리는 도중에 밥알이 뭉치지 않게 손으로 비벼 떼어주고, 마르면밀대로밀어하나하나떨어지게한다.

④ 바짝 말린 쌀을 190℃ 높은 온도의 기름에 튀겨 체에받쳐 기름기를 뺀다.

⑤ 밥을 푹 퍼지게 지어 엿기름 물과 섞어서 삭힌 후 센불에 8시간 정도 끓여 배 조청을 만들어 둔다.

⑥ 냄비에 설탕과 배조청, 물엿, 약간의 소금을 넣고 설탕이 녹을 정도로 끓여 엿물을 만든다.

⑦ 엿강정 틀에 비닐을 깔고 기름을 바른 후에 버무린쌀엿강정을 쏟아 붓고 밀대로 기름을 발라서 약2cm 두께로 밀어 모양이 잡힐 정도로 식으면 네모지게 썬다.

[자료제공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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