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처음 만난 예비부부의 결혼식 사회를 약속했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가 울릉도에서 만난 예비부부의 결혼식 사회를 약속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대호는 임장투어를 하러 왔던 울릉도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퉁퉁 부은 얼굴로 일어났다.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보냈던 김대호는 양치질을 하면서 의문의 남자와 인사를 나눠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대호와 인사를 나눈 의문의 남자는 "형님 연락드릴게요"라는 말을 했다. 박나래는 김대호에게 "아는 사람이냐"라고 물어봤다.
알고 보니 김대호는 전날 식사를 마치고 1인용 텐트에서 잘 준비를 하다가 우연하게 처음 만난 예비부부와 술자리를 가진 것이었다. 박나래는 김대호가 초면인 남녀와 술을 마셨다는 사실에 "대박이다. 미쳤다"고 했다. 김대호는 "이런 게 재미"라고 했다.
전현무는 김대호와 예비부부 3명이 1인용 텐트에서 술을 마시는 것을 보고 "이 정도면 산소 부족 아니냐"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코드쿤스트는 텐트 안만 보면 히말라야인 줄 알겠다고 했다.
예비부부는 2024년 4월 쯤 결혼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신나게 막걸리를 흔들던 김대호는 예비부부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에 부러운 눈길을 보내며 "저는 아시겠지만 혼자 산다"고 말했다.
김대호는 예비부부에게 어느 지역에서 왔는지 물어봤다. 예비부부는 각각 대구, 밀양에서 왔다고 했다. 김대호는 "제 XX걸프렌드가 대구였는데"라며 예비부부와의 연관지점을 찾고자 했다.
예비부부는 예식장을 잡는 것부터 시작해 결혼과 관련된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김대호는 "사회자가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라고 먼저 말했다.
김대호는 스튜디오에서 예비부부의 결혼식이 4월 27일이라고 했다. 김대호는 "스케줄은 조정하면 되는 것 같아서. 이것도 인연이다. 대구 가서도 저한테 연락이 온다. 연락처 교환도 했다"고 전했다.
김대호는 전현무가 "뭐 하시는 분들인지는 아느냐"라고 물어보자 멈칫하더니 "기억이 다 나지는 않는다. 일단 연락처만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