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샤이니의 키가 새벽퇴근에도 철저한 스킨케어 루틴을 선보였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키가 밤샘촬영 이후 새벽퇴근을 하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키는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향했다. 키는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느라 잠을 48시간 동안 못 잤다면서 입까지 벌리고 차에서 잠든 모습을 보여줬다. 키는 새벽 4시 30분에야 집에 도착했다.
키는 이틀간 보지 못한 반려견 가르송, 꼼데와 격하게 인사를 나누고 거울로 얼굴 상태를 확인했다. 키는 피곤한 상태에서 분장을 지워야 하기에 한숨을 내쉬었다.
키는 집에 들어와 앉아보지도 않고 바로 욕실로 들어가 얼굴 클렌징을 했다. 이어 왁스가 잔뜩 묻은 머리카락을 감기 시작했다. 키는 머리카락이 부드러워질 기미가 안 보이자 트리트먼트, 샴푸를 번갈아 추가해서 한참 동안 감았다.
클렌징을 마친 키는 평소와 똑같이 피부관리 루틴을 진행했다. 이장우는 아무리 피곤해도 피부관리를 빼먹지 않는 키를 보면서 "기범이가 몽골에서 그 밤에도 저걸 하더라. 게르에서 저러고 있더라"라고 전했다. 키는 거울만 있으면 다 할 수 있다며 웃었다.
키는 식단관리를 위해 일주일 정도 굶었던 터라 식사 준비를 했다. 키는 뮤직비디오 촬영이 끝나면 항상 하는 버릇이라며 식단관리를 하느라 못 먹었던 음식들을 미리 배달시켜놓는다고 했다. 키는 최애 메뉴인 떡볶이와 치킨를 데우고 소주, 맥주를 꺼냈다.
키는 맥주 한 잔을 들이키고는 어묵으로 치킨을 감싸서 먹었다. 힘없이 먹던 키는 집안의 적막함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키는 "일 끝나고 나서 나랑 딱 둘이서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귀하다. 요즘 쭉 바빴으니까 조용한 적이 없었다. 사람 소리, 차 소리들이 항상 있었는데 오랜만에 마주하는 정적, 고요함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외로운 느낌보다는 공허함, 허탈함 동시에 뿌듯함 그런 것 같다"고 했다.
꼼데와 가르송은 침대로 올라간 키를 향해 공을 가져가며 놀아달라고 했다. 키는 공을 몇 번 던져주다가 도저히 안 되겠는지 갑자기 "현무 삼촌 왔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현무가 키의 반려견을 봐준 적이 있는데 꼼데와 가르송이 전현무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
꼼데와 가르송은 전현무 이름이 나오자 키의 침대에서 내려왔다. 전현무는 "이럴 때 보면 사람보다 나은 것 같다"며 키에게 꼼데와 가르송이 보고 싶으니까 스케줄 있을 때 한 번 맡기라고 했다.
키는 몇 시간 자고 일어나더니 온몸이 쑤신다며 동그라미 모양의 파스를 등에 붙이고 싶어 했다. 키는 파스를 붙여줄 사람이 없어 소파 위에 파스를 놓고 뒤로 눕는 방식으로 파스를 붙였는데 파스가 원하는 위치에 정확하게 붙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