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팀과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 중 한 명인 KT 위즈 내야수 황재균이 1000타점 고지를 밟았다.
황재균은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3차전에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황재균은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 삼성 두 번째 투수 김대우의 3구 투심을 잡아당겨 3유간을 가르는 안타를 쳤다. 그 사이 3루주자 이호연과 2루주자 신본기가 차례로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998타점이었던 황재균은 타점 2개를 추가하면서 KBO리그 역대 22번째 개인 통산 1000타점과 동시에 역대 12번째 1000타점-1000득점을 만들었다. 현역 타자로는 최정(SSG 랜더스), 최형우(KIA 타이거즈), 김현수(LG 트윈스)에 이어 이번이 4번째로, 우타자로는 역대 6번째 기록이다.
또 이 안타로 통산 1999안타가 된 황재균은 안타 1개를 더 추가하면 KBO리그 역대 18번째 2000안타라는 대기록까지 달성할 수 있다.
한편 KT는 4회 현재 삼성과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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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