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걸환장' 정현성과 그의 아들 장준우가 스페인 바에서 추억을 쌓는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장현성과 아들 장준우의 스페인 바르셀로나 부자(父子) 배낭 여행기가 펼쳐진다.
이날 장현성과 장준우는 여행 첫날의 여독을 풀기 위해 스페인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라운지 바를 찾는다. 1820년에 오픈한 바는 건축가 가우디, 화가 피카소, 달리 등 유명한 예술가들이 즐겨 찾던 곳으로 장현성은 마음에 쏙 든 바 분위기에 "완전 좋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이와 함께 장 부자는 인생 처음으로 화가 고흐가 좋아했던 술 압생트에 도전한다. 장현성과 장준우는 한 모금을 마시자마자 정신이 번쩍 드는 매력을 느끼고, 장준우는 셔츠까지 탈의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이 가운데 장현성은 외향적 성격답게 라운지 바에서 누군가의 생일파티가 열리자, 자신의 친구인 양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준다. 급기야 장현성은 "우리 아미고들과 한잔해야지"라며 아들 장준우와 생일파티에 참석하는 데 이어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저는 한국의 배우다. 아들과 처음으로 여행 왔다"라는 통성명과 함께 인증 사진까지 찍는다.
이에 장준우는 "나는 처음 본 사람에게 말을 잘 못 붙인다"면서 "(이런 나와 달리) 처음 본 사람에게 말을 거는 아빠가 신기하더라"라고 인싸 아빠의 하이텐션에 놀라워한다.
그런가 하면 장현성과 장준우는 여행 둘째 날 스페인 건축학의 아버지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까사바트요, 구엘공원은 물론 카탈루냐 광장까지 스페인 핫플레이스 순례에 나선다. 이날도 역시 장현성과 장준우는 F 감성파와 T 이성파답게 극과 극 관람 리액션을 선보인다고.
과몰입한 장현성이 "불가사의에 가까운 건축물 아니냐. 대단하지 않냐"라며 경이로움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 반면 장준우는 "거울이 더럽다. 아빠는 그런 생각이 드는 구나"라고 무덤덤하게 반응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