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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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화제성 1위면 그만?…해명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8.23 21: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편파방송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화제성 1위에 올라 눈길을 모으고 있다.

23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8월 3주차 굿데이터 TV-OTT 비드라마/쇼 화제성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2위는 걸그룹 트와이스의 지효가 출연한 MBC의 '나 혼자 산다'가 차지했다. 3위는 채널A의 '하트시그널 시즌4'가, 4위는 Mnet의 '퀸덤퍼즐'이 그리고 5위에는 tvN의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올랐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JTBC의 '최강야구', ENA/SBS Plus의 '나는 SOLO', JTBC의 '아는 형님', 쿠팡플레이의 'SNL 코리아 시즌4', SBS의 '런닝맨' 순이다.



쟁쟁한 예능 프로그램을 제치고 시사 프로그램이 화제성 1위를 한 것은 피프피 피프티 사태를 다뤘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에서는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가 방송됐다.

그러나 방송은 의혹해소는 커녕 해외 아티스트와의 비교만 이어간다거나, 피프티 피프티 측에 유리한 편파 보도로 빈축을 샀다. 방송 후 '그알'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은 접속 마비가 뜰 정도로 시청자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져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관련 민원이 21일 기준 175건이 들어왔다.

시청자 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의 비난도 이어졌다. 그룹 노라조의 프로듀서 김대현과 KBS 고국진 PD는 "팩트 체크만 했어도", "무얼 얘기하고 싶은 걸까?"라며 의견을 밝혔다.

결국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까지 나서 '그알'의 편파보도를 지적했다. 이들은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징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 조치를 요구하며 "대중문화산업의 위상이 이번 방송으로 인해 폄훼되지 않도록 SBS와 '그알' 제작진들의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 보도를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알' 측은 4일째 침묵하며 어떠한 입장을 밝히거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이미 적절한 골든타임은 지났다. 과연 '그알' 제작진이 어떤 해명으로 이 논란을 해소시킬 것인지, 이렇게 긴 시간을 가지고 내놓을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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