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남편과의 일화를 전했다.
23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빽현의 소신발언' 코너로 꾸며져 빽가와 이현이가 함께 했다.
이날 이현이는 부부간 식성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남편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그는 "남편이 노포 식당을 좋아해서 연애 때 그런 곳만 다녔다"며 "제가 제 친구를 남편 친구와 소개팅 시켜줬는데 남편 친구는 매번 코스 요리 비싼 곳만 데려가더라. 난 맨날 포장마차, 국밥집만 가는데. 그 전까지는 한 번도 그런 생각 안 하다가 서럽더라. 남편과 술 마시면서 울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젠 기념일 때는 (비싼 식당에) 한 번씩 간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아내 한수민과 식성이 잘 맞는다며 "첫 월급타서 쭈꾸미볶음 사줬던 게 생각난다. 사줘서 맛있는 게 아니라 잘하는 집이었다"고 떠올렸다.
반면 빽가는 "제가 코요태 행사를 하루에 3~4개 할 때도 있다. 그런 날은 돈을 많이 벌지 않나"라며 "저는 그러던가 말던가 떡볶이나 치킨 같은 거 (여자친구에게) 사주면 훌륭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왜 돈을 벌면서 그런 거 사냐'고 하더라. 저는 제가 좋아해서 샀는데 돈을 아낀다고 생각하더라"라고 억울함을 보였다.
사진=KBS 쿨FM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